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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개척교회 목사님의 고백


 



어느 목사님이 페이스 북에 공개한 글이기에…


또 너무 가슴에 닿는 이야기이기에 함께 나눕니다. 


 


 


개척교회를 하면서 처음에는 즐겁고 기쁜 마음으로 시작하였습니다.


투지도 불탔지요


 



시간이 흐르면서 차츰 부흥이라는 것이 우상이고


교회라는 것이 어떤 의미인지를 알아가게 되었습니다.


 


이 둘 사이에서 오락가락 많이 하였습니다.



더욱이 일 하면서 교회를 섬기다 보니 목사가 섬김을 받는 자리가 아니라


섬기는 이임을 몸으로 체득하게 되었습니다.


 



많은 어려움이 뒤 따랐습니다.


한 번도 육체적인 노동을 해보지 않았던 제가


온 몸이 피로하여 늘 고통을 안고 살았고


특별히 경제적인 어려움이 심했지요.


사람들에게서도 마음이 많이 상하기도 했고요.


 



그러면서 예수님을 많이 알게도 되었습니다.


고향에서 버림받는 심정 아무리 얘기해도


심지어는 죽은 자를 살리는 기적을 보여도


하나님을 대적하는 이들에게서 받는 아픔 결국은


사랑한다고 말하던 제자들도 다 가버리고


하나님을 제일 잘 섬긴다는 자들에 의해


십자가를 홀로 지시는 그 마음을


아주아주 조금은 몸으로 알게 되더이다.


 



그런데요 아무리 힘이 들어도


아무리 내 마음의 욕심과 헛된 것들에 대한 자랑


이런 것들이 베어져 나가는 아픔 가운데서도


흔들리지 않았던 제 마음이 지금은 흔들리고 있습니다.


 



한 사람이 너무 아파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처음에는 제가 옳은 줄 알았습니다.


교회를 세우고 성도들을 보살피고


말씀을 전하려고 애를 쓰고…



그 과정에서 한 사람이 죽고 싶을 정도로 힘들어 하는 것을


간과하고 있었습니다.


아니 무시하고 있었습니다.


 


복음을 전하고 교회를 세우기 위해서는


참아야 한다 라고만 했지요.


그리고 신발 하나 사고 싶다


화장실이 실내에 있는 곳에서 살고 싶다


이런 생각들은 모두 세상욕심이 아직


버려지지 않아서 그렇다 라고 말을 했습니다.


 



어쩌면 옳은 말일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제 마음속에 하나 놓치고 있는 것이 있었습니다.


그것은 바로 사랑이었습니다.


 


내 곁의 사람을 사랑하지 못하면서 무슨 성도를 사랑하고


하나님을 사랑한다고 말하겠습니까?



자기를 사랑해 주어야할 한 남자가


교회에 미쳐서 일 다녀오면 혼자서 성경 보고


페이스 북하면서 홀로가 되어 버립니다.


그리고는 방에 와서는 그냥 잠이 들어버립니다.


때로는 여자로서 하고 싶은 말을 하면


무시당하기 일쑤입니다.


 



자신이 사랑받지 못하고 내 팽개쳐지며


교회에 남편을 앗겨버린 것 같은 심정


거기에 얹혀지는 경제적인 괴로움


생전 해보지 못한 똥오줌을 치우는 일들


당연히 그녀는 아파하고 그 아픔을 고스란히 표출하기 시작합니다


 


보따리를 쌋다가 차마 가지 못하고


죽을 것만 같은 아픔 속에서 보내더이다.


 



한 사람이 이다지도 아파하는데


그 남자는 자기가 잘하는 줄 착각하고 있었습니다.


그는 나쁜 남편입니다


 



오늘 이 시간 이후로 교회를 세우는 일보다


평생을 저로 인해 고생하고


남편의 사랑을 잃어버린 사람을 위해서 살아보렵니다.


 



필요하다면 교회도 닫아걸 생각입니다.


하나님께서 한 사람의 믿음까지 잃어가면서


교회를 세우라고는 하시지 않을 것입니다.



사모이기 이전에


한 사람의 사랑이 필요한 아내이고


죽음이 갈라놓을지라도 갈라설 수 없는


동반자이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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