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된 신앙의 색깔
많은 사람들은 하나님을 믿고 있다고 말합니다. 그리고 예수 그리스도를 믿고 고백합니다. 그러나 참된 신앙을 소유하고 있는지는 하나님만이 아십니다. 신앙의 삶을 살아가는 여러분에게 “신앙”이 무엇이냐고 물어 본다면 여러분은 어떻게 답변 하시겠습니까? 명확하게 정의하기란 그렇게 쉬운 일이 아니라 생각됩니다. 저는 이 부분에 대해 생각하다가 신앙을 이렇게 정의한 적이 있습니다.
“신앙은 참 하나님을 만나서 알게 되므로 말미암아 내 자신의 연약과 무지와 가련함을 상대적으로 깨닫고, 하나님 앞에서 자신을 낮추고 포기함과 동시에 하나님을 경외하며 하나님을 따르는 삶인 것이다. 그러므로 말미암아 하나님과 더 친밀한 교통이 있게 되고 하나님의 인격을 닮아가게 되며 하나님의 숭고한 뜻에 순복하여 살므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게 되는 것이다.”
신앙은 어떠한 상황 속에서도 가능할 수 있으며 오히려 어두운 때에 신앙은 더욱 아름답게 빛나게 되는 것입니다.
수년전 미국에서 라이나 화이트라는 18살 난 소년이 에이즈로 죽어가는 모습을 티브이와 신문들이 앞을 다투어 보도한 적이 있다합니다. 이 젊은이는 13살 때 혈루병 치료를 받던 중 수혈을 받다가 그만 에이즈에 감염되었습니다. 이 소년은 5년 만에 숨을 거뒀고 이때 아버지에게 남긴 말이 미국민들을 감동시켰습니다.
네가 이렇게 빨리 가야 한다니 가슴이 아프구나”라는 아버지의 말에 아들은 편안한 표정으로 이렇게 말했던 것입니다. “그 대신 아버지는 제게 소중한 선물을 주셨어요. 아버지는 제게 예수님을 알게 해주셨잖아요. 저는 예수님 때문에 영원한 생명을 얻었어요. 사람은 누구나 죽는 것인데 나는 조금 빨리 가는 것뿐이에요.”
참 신앙의 삶은 참으로 귀하고 아름답습니다. 참된 신앙은 하나님과 사람을 감동시킵니다. 우리의 신앙은 과연 어떠한지 되돌아보는 사순절 기간이 되길 바랍니다.
이 용구 목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