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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교자 폴리캅의 이야기

서머나의 감독 폴리캅(Polycarp)

 

초기 기독교인들의 타협 없는 굳건한 신앙은 로마 시대의 불신 세계를 환하게 비춰 준 등불이었다고 할 수 있다. 당시 그리스도인들의 죽음을 바라보는 많은 사람들은 다음과 같은 질문을 던지곤 했으며 신앙생활에 입문하게 되었다.

“어떻게 기독교인들은 죽음을 눈앞에 두고서도 조금도 움츠러들지 않고 십자가에서 죽은 예수가 하나님이라고 주장할 수 있었을까?”

“이러한 것들을 다 각본에 의한 연극이라고 일축해 버릴 수 있을까?”

 

“눈에 보이지 않는 신에 대하여 그렇게 철저한 신앙은 결코 전에 없었다. 무엇이 그런 용기의 근원이 되었을까?”

 

신약시대 이후 첫 순교자 중 한 사람은 서머나의 감독 폴리캅이다. 그는 사도 요한의 수하에서 공부하여 사도들과 그 후 세대를 연결하는 사람이라고 역사가 브루스는 말한다. 주후 2세기경 서머나에서 목회를 했던 그는 전도에 열심이어서 신자, 불신자들의 주목을 받곤 했다. 현존하는 그의 유일한 작품은 빌립보 교회에 보낸 편지로, 그는 이 편지에서 “그리스도는 주님이시고 그는 현재 하나님 우편에 앉아 계시며 하늘과 땅의 모든 것이 그에게 굴복한다.”고 강변하고 있다. 약 50여 년 간 감독직을 수행한 폴리캅은 온유하고 사람들에 대해 겸손의 귀감이 된 사람이었다고 평가되고 있다.

 

주후 156년경 아시아 지방에서 기독교 박해가 일어나기 시작했는데 정부는 명확한 이유없이 몇 명의 기독교인을 처형하기로 결정하였다. 당시 교회의 지도자였던 폴리캅은 지명대상이 될 것이라는 우려로 한동안 숨어 지냈으나, 그의 하인을 고문하여 그가 숨은 장소를 알아낸 군인들이 그를 체포했다. 당국자들은 86세된 노인인 폴리캅을 처형하는 것에 관심을 두기보다는 각종 회유를 통해 그가 신앙을 부인하도록 할 계획을 세웠다. 그러나 폴리캅은 재판정의 사람들이 “그리스도를 저주한다고 저주하라 그러면 석방하겠다”는 형리들의 말에 “나는 평생 동안 그분의 종이었고 주님은 나에게 단 한번도 서운하게 해 주신 적이 없었소. 그런데 나를 구원해 주신 왕을 이제 와서 어떻게 부인할 수 있겠소!” 라고 응수하며 계속된 사나운 짐승, 화형의 협박에도 굴하지 않았다. 결국 투기장에서 폴리캅을 고문했던 형리가 “폴리캅은 그가 기독교인이라고 고백하였다!”는 말을 세 번 외치며 군중들을 성나게 했고, 성난 군중들에 의해 폴리캅은 화형을 당하게 된다.

 

폴리캅의 순교로 인해 서머나 교인들은 훌륭한 지도자를 잃게 되었으나, 그 순교사건 이후 비기독교인들이 기독교인들을 크게 두려워하게 되었고, 그로 인해 아시아 순교의 종지부가 찍히게 되었다. 또한 그리스도에 대한 신앙을 공개적으로 고백하지 못하던 용기 없은 기독교인들에게 커다란 용기를 북돋아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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