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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의 정태영 홍선주 선교사님

존경하는 이용구 목사님과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께,

우리의 구원자 되신 그리스도 예수의 이름으로 문안 드립니다.
목양과 목회일정 가운데 지치지 않으시고 강건하신 줄 믿습니다.
하나님 나라의 확장을 위해 불철주야를 망라하여 최선을 다하시는 목사님과 성도님들의 열정 가득한 모습에
항상 많은 도전을 받고 있습니다.
보내주시는 선교헌금은 KBOM을 통해 잘 전달 받고 있습니다.

저희들은 늘 기도와 염려 해주시는 덕택에 잘 지내고 있습니다.
아시다시피 현재의 태국 상황은 국왕의 서거로 모든 것이 정지된 듯싶습니다.
거리는 온통 검은색 일색으로 얼어 붙은 듯한 침울함만 더해가고 있습니다.
국왕의 화장 장례를 마칠 때까지 앞으로 1년을 보내야 할 것 같습니다.
남부지방 여러 곳에서 테러와 폭파가 이어지고 있으나 언론의 보도를 통제하며,
왕실에 대한 불경죄란 명목으로 정적들에 대한 숙청(?)이 이어지고 있으며 이는 반대로 열심히 공개하고 있습니다.
대다수의 백성들의 왕실과 서거한 국왕에 대한 절대적인 지지를 적당히 이용하는 군부의 모습이 역력합니다.
특히 외국인(선교사)들에 대한 관리를 강화하여 거주지 확인을 당한 선교사들이 다수에 이르고 있어
저희 선교사들은 모든 친교모임(수련회, 세미나)을 유보하고 걱정과 함께 상황을 주시하며 조심하고 있습니다.
유혈사태나 큰 소요 없이 안정을 찾을 수 있도록 계속 기도를 부탁 드립니다.

이곳 사역 보고와 더불어 사역에 절실한 필요를 나누며 강력한 기도의 지원을 요청 드리겠습니다.

진행 중인 사립학교 허가 건이 재정 증명을 위한 자금 유치의 어려움으로 지연되고 있어서 마음이 무겁습니다.
200만 바트(약 6,500만원 가량) 이상을 교육부에서 지정하는 은행에 예치하고 재정 증명을 발급 받아 제출한 후
1년 이상을 은행에 예치한 상태에서 허가가 나면 즉시 출금하여 사용할 수 있기에
이자 없이 융통하여 쓸 수만 있으면 되는데 여의치가 않습니다.
도움을 주는 공무원의 말대로라면 벌써 마무리 되었어야 하는 일 인데,
무엇보다도 불안정한 태국 정세가 어떤 변수를 가져 올지 모르고
지체하다가는 1차 승인마저도 취소될 수 있다는 담당자의 말에 걱정이 되기도 합니다.
함께 기도로 힘이 되어 주시길 부탁 드립니다.

지난 24일부터 28일(금)까지 치앙마이에 있는 TBS(Thai-Chiangmai Biblical Seminary)의 분교를 시작하였습니다.
1년 3학기(학기당 3개월)로 하는 과정으로 매월 마지막 주에 2과목씩 교육하는
B.th., M-div, MBS(Master in Bible Study), CLS(Church Leader’s Study) 코스입니다.
우선 미약하지만 난 꿈과사랑의 교회에서 시작하여 쁘라이 부족 사역자들 뿐만 아니라
난 지역의 목회자들을 훈련시키고 배출하는데 목적을 두고 발전시켜 나가며
사립학교 인가가나면 정식 신학교로 출범할 수 있도록 하려 합니다.
목사님께서도 자주 오셔서 강의를 해주시고 운영에 도움도 주셔서
쁘라이와 태국 교회의 미래세대를 세워주시길 강권적으로 부탁 드리겠습니다.

끼우짠 교회 사역을 돕던 마이 자매가 결국 남편을 따라 가면서 사역을 내려 놓았습니다.
쁘라이 사역자의 부족으로 끼우짠(7시)과 남창(9시)교회의 예배 시간을 조절하여
저와 남짜이 전도사가 한 주씩 번갈아 가며 예배를 인도하고 말씀을 전하고 있습니다.
끼우짠 교회 예배를 마치고 곧장 남창으로 달려와 연이어 예배를 임하고 있는데
두 교회 성도들이 잘 따라 주어 아직 것 문제 없이 잘 진행되고 있습니다.
난 꿈과 사랑의 교회는 홍선주 선교사가 격주(제가 쁘라이교회로 가는 주일)로 예배를 인도하고 있습니다.
지치지 않고 사역에 임할 수 있도록 계속적으로 기도로 중보해 주시길 부탁 드립니다.

타고 있는 트럭에 자자한 문제가 생기기 시작하더니 지난 주에 결국 터보엔진에 큰 문제가 생겼습니다.
교체하는데 적잖은 비용이 들 것 같습니다.
7년이 조금 못되었는데 20만 키로 가까이 운행을 했습니다.
도심 보다는 잦은 산악운행으로 수명이 짧아진 것 같습니다.
교체 수리보다는 차량을 구입하였으면 합니다.
가격이 보다 비싸기는 하지만 가능하다면 트럭보다는 SUV 차량을 구입 할 수 있다면
연골 마모로 아픈 무릎 관절에도 도움이 되겠다는 생각입니다.
혹시라도 교회가 도움을 주실 수 있는지 조심스레 여쭤 봅니다.
가능하면 재정적인 것을 말씀 드리지 않으려고 다짐하는데 몇 번이고 망설이다 말씀을 드립니다.

트랙터 프로젝트는 남창교회의 남녀 전도회가 주축이 되어 올해부터 정식으로 옥수수 농사를 짓기 시작했습니다.
성도 30가정 이상이 종자를 공동 구매하여 파종을 하여 11월부터 수확에 들어 갑니다.
화전에서 트랙터로 수확한 옥수수를 운송하여 남창교회 마당에서 탈곡하여
직접 공판장에 판매하는 방식으로 진행하는데 우선 급한 것이 탈곡기입니다.
탈곡기 구입을 위해 열심히 기도하지만 아직 아무런 그림자도 보이질 않습니다.
이 또한 함께 기도로 힘을 모아 주시길 부탁 드립니다.
아울러 금년 수확부터는 할 수 있는 대로 최선을 다해 트랙터 값을 상환해 나가도록 하려 합니다.
남짜이 전도사뿐만 아니라 남창교회 성도들의 의지와 각오도 단단하기에 꼭 이루어 질 줄 믿습니다.

늘 사랑과 극진한 섬김으로 베풀어주시고 선한 길로 인도해 주시는 목사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또한 힘을 다하고 정성을 다해 함께 쁘라이 사역과 태국 영혼을 가슴에 품고 따라 주시는
성도님 한 분 한 분께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항상 기대에 어긋나지 않으려 무던히도 노력하지만 늘 실망과 좌절 가운데 있는 것 같아 죄송스런 마음 뿐입니다.

주 안에서 늘 강건하시길 기도하며 이만 보고를 마치겠습니다.

2016년 10월 28일

태국 쁘라이 부족 선교사
정태영, 홍선주 드림

쁘라이 홈페이지 http://prai.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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