죄의 무개
스 9:1-15
에스라가 예루살렘에 도착하여 제사를 드리고 난 후 방백들이 나아와 말하기를 이스라엘 백성들과 제사장들과 레위인들이 그 땅의 이방인들과 통혼을 하고 가증한 일을 행한다고 하였다. 그리고 이 일에 방백들과 고관들이 더욱 으뜸이 되었다는 것이었다. 그 말을 들은 에스라는 속 옷과 겉 옷을 찢고 머리털과 수염을 뜯으며 기가 막혀 앉아 무릎을 꿇고 손을 들며 하나님 앞에 자신이 회개할 자인 것처럼 회개한다.
에스라가 이스라엘 백성들과 고관들이 범죄한 것을 보고 너무나 괴로워한다. 그리고 그 죄를 크게 여기며 이스라엘 백성들을 대신하여 하나님께 회개한다. 그는 고백하기를 “나의 하나님이여 내가 부끄럽고 낯이 뜨거워서 감히 나의 하나님을 향하여 얼굴을 들지 못하오니 이는 우리 죄악이 많아 정수리에 넘치고 우리 허물이 커서 하늘에 미침이니이다”라고 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그 죄를 보고도 그렇게 괴로워하는 사람들이 없었다. 그러나 에스라는 너무나 고통스러워 하는 것을 본다. 마음이 깨끗하고 순수할수록 죄가 크게 느껴지고 괴로워 한다. 그러나 마음의 순수함이 적으면 적을 수록 죄에 대해 무디게 느껴지게 된다. 같은 죄를 범하여도 어떤 사람은 크게 느끼고 많이 괴로워하는 반면에 어떤이들은 덤덤하게 여긴다. 그래서 어떤 사람은 많이 탕감받은 자가 되기도하고 어떤이들은 적게 탕감받는 자가 되기도한다. 나는 과연 죄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며 어떻게 느끼고 있는가? 주님, 저도 죄에 대해 민감하게 하시고 죄가 크게 여겨지도록 하셔서 죄를 철저히 회개하고 멀리하게 하소서! 아멘!
이 용구 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