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한해가 다 가고 있습니다.
특별히 올해는 안밖으로 큰 일들이 많았고 다사다난 했던 한 해였습니다. 언제나 처럼 주님이 우리의 인생에 키를 잡으시고 은혜로 이끌어 주셨기에 감사로 아버지께 영광을 올려 드리며 소망가운데 기쁨으로 주님을 바라보게 됩니다.
부족하지만 한영혼에 대한 아버지의 마음을 부어주셔서 하나님의 긍휼과 열정으로 위구르민족과 터키민족을 섬길 수 있는 축복을 주셨습니다.
이과정은 사랑하는 동역자 여러분과 함께 하였던 기도와 섬김의 열매였습니다 .
날씨가 많이 추워지고 있습니다, 건강은 어떠신지요? 모두가 평안하신지요 ?
특별히 무릎으로 재정으로 사랑으로 헌신하여 수고해 오신 반석교회 모든 성도님들과 선교부를 맡아 수고하시는 이경자 집사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지난번 선교대회때, 교회를 방문하였을때 , 교제했던 따뜻한 손길을 잊지못합니다. 저희 마음에 깊이 담고 있습니다. 고맙습니다.
새해에 저희를 새로 책정하여 섬겨주신다는 메일과 이번에 또한 손수보내주신 메일을 보고 이리 답장을 늦게 보내드리게 되어 죄송합니다,
저희는 지난 미국출입후 터키로 돌아가서 여러군데에 터키 현지인 협력사역의 콜링을 받았었고 야세민과 셈라 , 개척한 아브즐라 성령교회를 푸른초장교회와 연합하여 김예배 선교사님께서 말씀을 전하며 새로운 비전들을 나누게 되었습니다. 성령님께서 우리를 통하여 바삐 사역을 움직이시는 것을 경험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던중 파송교회인 타일러교회(저희가 처음 전도사로 청빙 받아 목사로 , 또한 파송선교사로 나가기까지 섬겼던 사랑하는 모교회 입니다) 담임 목사님이신 한봉희 목사님께서 간암으로 투병중이셨는데 뼈와 장기 여러군데에 전이되어 병원에서 항암치료를 받고 계셨는데 척추에 전이되어 수술하셔서 재활치료를 받고계시던중 저희는 그동안 돌봐드리다 터키로 돌아가 중보기도하며 사모님과 교회에서 기도제목과 소식들을 받고 있었습니다. 최근 목사님께서 혼수상태로 호스피스병동으로 옮겨 준비하라는 연락을 받아 기도하며 요청이 있어 급히 들어오게 되었습니다, 들어오자마자 가족들과 저희 부부가 함께 예배를 드렸고 목사님은 새벽에 가족과 저희부부의 품에서 어린아이처럼 편안히 아버지의 품에 가셨습니다.
부족한 저희부부에게 사랑으로 성령님께 순종하여 목사님의 임종을 지킬수 있도록 하셔서 감사했습니다. 천국환송예배와 수목장을 집도하게 하셨습니다.
지금은 목사님이 떠나시고 교회가 많은 어려움이 있어서 기도하며 섬김으로 목사님의 자리를 함께 하고 있습니다.
많은 어려움이 있어서 바로 연락을 드리지 못하고 이제 답장을 드리게 됨을 이해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그리고 향후에 모든 문제들과 사역을 주님이 선한 길로 인도해 주시기를 계속 기도부탁드립니다,
그리고 곧 있으면 상황들이 안정되고 결정이 되는대로 곧 다시 연락을 드리겠습니다.
타일러교회에서 설교하며 흩어진 성도들을 돕고 중보기도를 인도하고 있습니다, 나가도찌 작은 도시에도 개척한 교회가 있습니다.
사랑하는 이경자집사님! 지난번 터키에서 보냈던 최근 소식과 지금상황들을 간단히 첨부하여 참고로 보내드리겠습니다,
기도제목
1)터키에는 비상계엄이 3개월 연장되어 1월20일까지 계엄중에 있으며 정치와 경제와 교육, 특별히 종교계에도 큰 어려움이 있습니다.
속히 안정되고 현지교회를 주님의 보혈로 덮어주시고 보호하심이 있기를 기도해 주십시오.
지도자들이 위축되지 않고 강하고 담대히 사명을 잘 감당하도록.
2)터키가 EU 유럽에 가입 조건으로 난민들을 국경에 많이 수용하고 있는데 이문제들이 잘 해결되지 않아 최근 엘도르안대통령이 난민들 수용 문제를 제시하고 있습니다, 점점 어려워지고 있는 난민들, 추워지고 있는데 보호하여 주시고 선교사님들을 통하여 난민사역에 긍휼을 베풀어 주시고 정부에서도 관심을 갖도록, 어려움이 기회가 되어 더 많은 영혼들이 복음을 듣고 주께로 돌아오는 역사가 일어나도록.
3) 야세민이 믿음의 성장이 있고 말씀으로 잘 양육되고 저희가 없는 동안에도 푸른목장교회에 젊은이들과 교제와 사랑안에 도전이 있도록
4) 저희 부부가 성령님께 민감하고 영적 지혜와 분별력을 가지고 교회를 섬기도록, 앞으로의 사역에 주님의 계획하심이 이루어지도록 , 순종함으로 아버지께 영광을 올리며 더욱 정결하고 거룩한 종이 되도록.
건강을 위해서도 기도를 부탁드립니다,
성탄절과 다가오는 새해에 소망과 기쁨, 감사가 넘치시길 축복하며 기도드립니다, 사랑합니다, 샬롬
김예배, 오신부 선교사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