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이 핀다





 


 


 


봄은 생명이 발화하는 시기이다.


꽃이 아름다운 것은 말할 것도 없이


그 꽃이 제 목숨을 바쳐 그것을 피워냈기 때문이다.


미물도 마찬가지고, 새들도 마찬가지고, 짐승들도 마찬가지다.


우리가 소중하게 여겨야 할 것은


꽃을 피우기 위해 최선을 다하는 과정이지


꽃이라는 결과물이 아니다.


그게 사람이라면 더 말해


무엇하랴..


 


-박 범신의 (산다는 것은)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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