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태회 목사님의 에디오피아 소식

형제, 자매 여러분                           April 22, 2011



 


오늘은 2000 년전 우리 주님이 십자가 위에서 인간 구원을 다 이루신 수난일입니다. 두 밤만 더 자고 나면 부활의 기쁨이 우리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주님의 부활 소식은 이디오파아의 핍박 받는 그리스도인들에게도 위대한 소망으로 다가 올 것입니다. 


지난 3월과 4, DCMi 2차에 걸쳐 이디오피아의 핍박 받는 그리스도인들에게 음식을 제공 하기 위해 총 $7000 의 헌금을 송금 했습니다.  현지의 교단 지도자는 헌금과 기도로 이들을 도와 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어린 감사의 뜻을 전해 왔습니다.  지난 2월초 저의 팀과 함께 훈련 했던 200 명의 이디오피아 복음 전도자들 가운데 38 명이 이번 사태에 집과 소유를 잃어버렸다는 안타까운 소식도 함께. . . .


옆의 사진은 이번에 근본주의 모슬렘의 공격 으로 불타버린 교회의 흔적입니다.  우리는 이번 여름 다시 이디오피아에서 목회자들과        복음 전도자들, 그리고 그들의 배우자들을 훈련하고 격려할 사역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인종과 언어는 다르지만 우리 모두가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한 가족이라는 사실을 이번에 절실히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내가 약할 때에 주님이 강하신\” 기독교의 진리는 우리가 고통의 한 복판에 있을 때에 만 경험할 수 있는 신비입니다.  이디오피아 교회는 이 신비를 경험하면서 물질적으로는 가난하지만 영적으로는 더 없는 풍요한 교회 인 것을 저는 보았습니다.    


이번 주일 저는 시애틀에 있는 미안마 교회 (Chin Burmese Community Church) 에서 부활절 메시지를 선포합니다.  이 교회는 미안마 인들 중에서도 친족 사람들이 출석하는 교회로 약 200 여명의 성도가 출석하는 미안마 친족 이민교회입니다. 시애틀 지역에 살고 있는 친족 사람의 인구는 약 400 여명 정도인것을 볼 때 이 교회는 친족 이민자들에게 얼마나 영향력이 있는 교회임을 알 수 있습니다.  부활의 능력과 소망이 유감없이 성도들의 가슴에 전달되는 부활주일 예배 되도록 기도해 주십시요. 


이번쿼터 중 제가 신학교에서 가르칠 수업은 헬라어입니다.  헬라어를 가르칠 때 마다 학생들이 원어로 성경을 읽고 주해할 수 있게 되는 것이 선생인 저의 소원입니다.  이것은 단지 머리 좋은 것으로는 되지 않고 끈기와 열정이 필요합니다.  제가 가르치는 신학생들의 끈기와 열정을 가지고 신학 전반과 성경원어를 공부하여 훌륭한 말씀의 해석자가 될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십시요.또 르완다에서 제가 개발하고 있는 목회자들이 탁월한 교회지도자로 만들어져 그들의 교회 뿐 아니라 도시를 바꿀 수 있는 영적 지도자가 될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십시요.


저와 저의 가족 모두의 인사와 감사를 담아 이만 줄입니다.  소망 가득한 부활절 맞으세요!


시애틀에서,


정 태 회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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