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도 기가 막혀서

20110317231155

 

하도 기가 막혀서
 
 
살다보면 하도 기가 막혀서 뭘 어떻게 해야 할 지 모를 때가 있지요.
 
그래서 그래도 기도해야 한다는 생각 때문에 무릎 꿇기는 하지만
 
도대체 무슨 말로 기도해야 하나 아무 생각도 나지 않고
 
정신은 멍..생각은 텅 비어 버린 듯한 그런 때가 있지요..
 
 
 
벙어리 냉가슴 앓듯 가슴을 펑펑 치며 “애고 , 어허….우째…어허..”
 
그럴 때는 ,기도할 말이 생각 나지 않을 때는 애써 말을 찾을 필요 없습니다.
 
그냥 가만히 엎드려 있으면
 
내 안에서 성령님께서 탄식하는 소리가 들릴 것입니다.
 
나보다 더한 애타는 마음으로 나를 대신하여 하나님께 간구해 주시는
 
성령님의 탄식 소리를 들어보세요.
 
 
 
성령님은 어디 멀리에 계셔서 핸드폰처럼
 
우리의 기도를 중계하시는 분이 아니라
 
내 심장에서 내가 기도할 수 없을 때 내 대신 탄식하시는 분이십니다.
 
하도 기가 막힐 때는 성령님도 하도 기가 막혀 나와 똑같이 탄식하십니다.
 
 
 
“성령도 우리의 연약함을 도우시나니 우리는 마땅히 기도할 바를 알지 못하나
 
오직 성령이 말 할 수 없는 탄식으로 우리를 위하여 친히 간구하시느니라”
 
(로마서 8장 26절)
 
-최 용 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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