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의 악한 마음의 동기
삼하 24:1-14
하나님이 이스라엘을 치시려고 다윗의 마음을 격동시키신다. 그런데 다윗은 그 시험을 이기지 못하고 인구조사를 명한다. 인구 조사결과 이스라엘의 군대가 80만이고 유다가 50만이었다. 그 후에 다윗의 마음에 가책이 일어나고 하나님께 사죄를 구한다. 그러나 얼마 후 다윗은 그 일 때문에 엄청난 곤란에 빠지게 된다.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기뻐하지 않으시는 어떤 일 때문에 재앙을 내리기로 하신다. 그런데 하나님은 다윗의 마음을 격동하시고 시험하신다. 아마 그때 다윗의 마음 속에 자신의 왕국이 얼마나 엄청난지를 눈으로 확인하고 싶은 마음이 있었던 모양이다. 그래서 인구조사를 했고 그 결과는 엄청난 군사력을 확인한다. 이스라엘은 80만의 군사라 하지만 다 포함되지 않은 숫자였다. 정말 대단히 막강한 군사력이었다. 일시적으로 다윗의 마음은 교만했을 것이고 자기자신을 과시하며 자랑했을 것이다. 그 때 그의 마음에 깊은 자책이 온 것이었다. 나 또한 이러한 마음이 들 때가 있었다. 내가 얼마나 열심히 했는지, 얼마나 잘 하는지, 얼마나 믿음이 좋은지, 교회가 얼마나 훌륭한지, 헌금이 얼마나 탄탄한지, 교인들이 얼마나 많은지, 등등 자랑하고 싶은 동기가 생길 때가 있었다. 범사에 하나님을 인정하고 자랑하기 보다는 나를 과시하려는 인간의 욕망이 앞설 때가 있었음을 고백한다. 하나님이 보실 때 얼마나 가소롭고 한심했을 까 생각해 보면 아찔하다. 성경은 “그의 거룩한 이름을 자랑하라”고 말씀하신다(시 105:3). 모든 것은 하나님의 손에 있는 것이요 인간에게는 하나도 자랑할 것이 없음을 안다. 그러므로 범사에 하나님을 인정하고 그 분께 영광을 돌리고 그 거룩한 이름을 자랑하리라. 아멘!
이 용구 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