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제가 범죄하였을 때
갈 6:1-10
바울 사도는 갈라디아서를 마무리하면서 믿는 자들에게 여러가지를 권면한다. 누구에게 범죄한 일이 드러날 때 온유한 심령으로 바로잡고 자신을 살피라고한다. 각각 자기의 짐을 질 것이며 연약한 자의 짐을 져 주라고 한다. 가르침를 받는 자는 가르치는 자와 모든 좋은 것을 함께 하라고 한다. 사람이 무엇으로 심든지 그대로 거둘 것이라고 한다. 선을 행하되 낙심하지 말고 해야 할 것이며 특히 믿음의 가정들에게 할 것이라고 한다.
여러가지를 말씀하였는데 서두에서 아주 마음에 닿는 말씀을 하신다. 누가 범죄한 사실이 드러났을 때 어떻게 해야하는지 말씀한다. 우리는 무엇보다 온유한 심령을 가져야 한다는 것이다. 온유한 심령이 아닐 때 쉽게 판단하고 정죄하게 된다. 뿐만 아니라 연약한 자의 짐을 져 주라고 말한다. 그리고 자신을 살펴서 자기도 시험을 받고 범죄하게 될까 두려워하라고 한다. 이것이 믿는 자의 자세여야 하겠다. 그런데 자칫하면 아무 것도 되 못하였음에도 불구하고 자신이 무엇이나 된 것처럼 남을 함부로 판단하고 정죄하면 않되는 것임을 말씀한다. 각각 자기의 일을 살피라는 것이다. 그러면 자랑할 것이 자기에게 만 있고 남에게 있지 않다고 한다. 무슨 말일까? 자기를 살피는 사람은 자기의 약점과 연약함을 깨닫게 되기 때문에 자신의 부족을 자랑하게 된다는 것이다. 이것이 온유한 자의 자세다. 나는 세월호의 침몰 사고를 들으면서 선장과 선원들의 행동에 분개하고 분통해 하면서도 동시에 나는 그 입장에서 어떻게 했을까 생각하게 된다. 예수님의 마음과 눈으로 오늘 이 하루도 살아가기를 간절히 기도한다.
이 용구 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