십자가와 부활
예수님은 십자가를 지시고 죽으셨다가 다시 부활하신 최초의 사람이 되셨습니다. 나사로도 죽은 자 가운데서 살아났지만 다시 죽어야 했습니다. 지금도 죽음을 경험했다가 다시 살아난 많은 사례들이 있지만 다 다시 죽어야 했던 것입니다. 그러나 예수님의 부활은 완전히 다른 차원의 것이었습니다. 예수님은 부활하셔서 더 이상 죽지 않고, 또 죽을 수도 없는 부활의 몸을 입으셨던 것입니다. 그 몸은 아주 신비로운 몸이며 영광스런 몸이었습니다. 우리 믿는 자들에게는 이러한 부활의 소망이 있는 것입니다. 그런데 이러한 부활을 덫 입기 위해서는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구원받은 백성들이 되어야 한다고 성경은 가르쳐 주고 있습니다. 그런데 예수님이 지신 십자가의 그 의미와 진리가 자칫 왜곡될 수 있기에 십자가의 진리를 조명하고자 합니다. 저는 십자가와 구원의 진리를 좀 더 깊이 생각하기 위해 오스왈드 챔버스 목사님의 깨달은 진리를 빌리고자 합니다. 그는 다음과 같이 구원의 진리를 말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은 아버지로서 우리를 사랑하시기 때문에 우리를 용서해 주신다는 생각을 기초로 우리의 신앙을 건축해서는 안 된다. 이것은 예수 그리스도 안에 있는 하나님의 진리에 반하는 것이다. 또한 십자가를 필요 없게 만들고, 구속을 쓸모없는 행사로 만들어 버린다. 하나님은 오직 그리스도의 죽음 때문에 우리 죄를 용서하시는 것이다. 그 아들의 죽음 외에는 어떤 방법으로도 사람들의 죄를 사하시지 않으신다. 우주를 놀라게 한 가장 위대한 승리의 기록은 십자가에서 그리스도의 “다 이루었다”는 외침이었다. 그것은 인류의 구속에 있어서 최종적인 마침표였다.
그리고 그는 계속 이렇게 말한다. “하나님은 너무 친절하시고 사랑이 넘치셔서 당연히 그분은 우리를 용서하실 것이라는 생각은 신약성경 어느 곳에서도 찾을 수 없는 지극히 감성적인 접근이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용서하실 수 있는 유일한 기초는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엄청난 비극이다. 그 기초 이외의 어떠한 용서의 조건도 부지불식간의 신성모독이다.”
지금까지 여러분들은 예수님의 십자가의 구원사역을 어떻게 이해 하셨습니까? 하나님의 사랑 때문에 우리를 구원하시는 것이 아니라 예수님의 십자가 때문이란 진리가 마음에 깨달아 지는지요? 하나님은 물론 사랑이십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그 사랑이 사람들을 구원하지 못하신다는 것입니다. 오직 예수님이 십자가에서 이루어 놓으신 구속의 완성으로 말미암아 구원이 가능하게 된 것입니다. 그러므로 누구든지 예수 그리스도를 온전히 믿고 진실 된 마음으로 따르는 자들은 구원을 얻게 되고 부활의 영광에 동참하게 되는 것입니다. 기억합시다. 예수님의 십자가가 없이는 구원도 없고 부활도 없다는 것을…
이 용구 목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