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국에서 온 편지

선교편지

주님의 이름으로 문안드립니다. 지난달 소식을 나눈 다음날 부
터 이곳의 학교는 다시 온라인 수업으로 변경 되었고 부분 통
제가 확대되어 식당과 카페등의 요식업들은 전면 배달만 가능
하도록 발표되었습니다. 거기에 더해 오늘(29일) 오후 부터 5
월 17일까지는 걸어갈 수 있는 상점을 제외한 모든 통행이 2
주간 금지되는 완전 봉쇄에 들어갔습니다. 이곳에 와서 2번째
맞는 라마단 (매년 1달간 이슬람이 지키는 종교적인 의식)도
코로나 덕분에 조용히 지나고 있습니다. 이곳에서 만나는 대
학생들과 젊은 층의 사람들이 여러 다양한 매체를 통해 윗 세
대와 달리 이슬람의 강력한 분위기에서 벗어나고, 2년에 걸친 코로나로 인해 라마단을 지키는 이들의 종교와 문화 전반에
도 변화가 있기를, 아버지의 뜻이 이곳 T국과 온 세계가운데 온전히 이루어지길 소원합니다.
아내가 이곳에 온 이후로 지난 1년간 공부 했던 T국어를 아내와 함께 수업을 들으며 재 정비하고 있습니다. 새로운 언어를
배우는 일이 만만치 않지만 언어가 들리는 만큼 이곳 사회가 더 보이는 기쁨이 있습니다. 또한 앞으로 만날 사람들이 기대되
고 인도 하심에 따라 시작될 사역에 대한 소망이 있습니다. 부담이 많은 만큼 T국어 공부에 지혜를 주시기를 구하고 있습니
다. 오전에는 내일부터 시작되는 2주 이상의 전면적인 봉쇄기간을 위해 필요한 식료품과 물등 기본적인 것들을 준비하였습
니다. 그러나 어느덧 익숙해 진 덕분에 두렵거나 불안함 없이 평강이 넘침이 감사합니다. 가까이 같은 소속의 선생님들이 계
셔 교제하며 함께 예배할 수 있음도 감사입니다. (2주간은 다시 온라인으로 만나게 됩니다) 기숙사에서 생활하는 아들도
나름 잘 적응해 가며 어른이 되어 가고 있는 것 같아 감사합니다.
T국에도 코로나 백신이 들어 와서 고령층 에서 부터 백신 접종을 시작 했습니다. 최근 55세 까지의 분들이 신청해서 1차
백신 접종을 완료하신 것을 보며 오히려 한국보다 빠른 시간에 이곳에서 접종이 가능할 것에 대해 기대하고 있습니다. 소식
을 나누는 모든 ᄀ회와 가정가정에 영육간에 강건함이 가득하시길 축복합니다.
기도 제목
1. 아내와 저의 T국어 공부에 진보가 있도록…
2. 보여지는 상황은 꽉 막혔지만 사람들과의 만남과 사역의 길을 보여주시고 지혜의 눈으로 잘 발견하여 쫓아가도록..
3. 아들의 신앙 성장과 생활의 적응을 위해..
4. 2주간의 봉쇄기간 후 T국의 코로나 상황이 훨씬 좋아지고 백신 수급과 접종 상황이 순적하게 이루어 지도록…
5. 영육간의 건강한 생활과 안전을 위해..

This entry was posted in 선교편지. Bookmark the permalink.

Comments are clos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