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우스 아프리카에서 엄영흠 선교사의 편지

동역자님들께 오랜만에 인사 드립니다. 남아공에서 선교 중인 엄영흠 선교사입니다. 현재 남아공의 상황을 짧게나마 전해드리려 합니다.

코로나19로 인해 세계적으로 많은 변화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임에도, 주님이 역사의 주인이심을 믿으며 주님께서 이땅에 하나님 나라를 이루고 계심을 선포합니다.

남아공은 현재 코로나19로 인해 70만 명의 확진자와 1만 5천명이 넘는 사망자가 발생하였습니다. 현재도 5만 명 정도의 사람들이 치료를 받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전까지는 정부의 규제로 경제활동을 제대로 할 수 없었으나 점차 많은 부분이 열리고 있습니다. 선교사역 또한 조금씩 조심스레 문을 열며 활기를 찾고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으로 선교 사역에 대해 자주 연락 못드린 점 죄송합니다.

그동안 구제사역에 힘을 쏟으며 약 2700가정에 음식을 나누었습니다. 갑작스런 국가 봉쇄로 직장을 잃고, 어려움을 겪는 사람들과 누구도 돌보아주지 않는 수많은 외국인 난민들을 위하여 음식을 나누었고, 많은 분들이 함께 동역해주셔서 소망과 감사로 진행했습니다.

코로나19로 인해 문을 열지 못했던 신학교가 9월 초, 매일 저녁 수업을 오픈했습니다. 철저하게 방역하고, 마스크 착용이 바르게 이어지는 가운데 학생들도 열심히 출석하고 있습니다. 어려운 상황 속에서 주님만 붙들고 나아올 수 있길 기도해 주세요. 지방신학 강의소도 거의 다 문을 열어 활기를 찾고 있습니다.

유치원을 2곳만 열어 적은 숫자의 아이들과 함께 하고있습니다. 봉쇄기간에는 유치원을 수리하였습니다. 올해 말까지 유치원 오픈은 쉽지 않을 것 같으므로 많은 유치원들을 수리하며 재정비 할 예정입니다.

어린이 교회는 대면으로 할 수 없기에 팜플렛을 만들어 어린이와 부모가 함께 말씀을 공부를 할 수 있도록 연구하여 3종류로 개발하였습니다. 이것과 함께 계속적으로 말씀을 나누고있습니다.

아버지학교와 어머니학교도 스태프들과 함께 서서히 준비 하고 있습니다.

새로운 캠페인을 시작했습니다. 봉쇄 기간에 가족들이 집에 함께 있기에, 가정에서 생기는 여러 문제들을 보며 가정 살리기 캠페인을 시작했습니다. 팜플렛을 보내는 이 운동의 이름은 we are family(위아 패밀리)입니다. 현재 5개 언어로 번역하였고, 2만장을 인쇄하였습니다. 이 캠페인을 여러 교회와 단체들을 통해 나눌 것 입니다. 올해 말엔 2021년 달력을 제작하여 집집마다 배포해 가정을 회복시키는 데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이 캠페인을 통해 하나님 나라의 가족이 회복되길 소망합니다.

 

기도해주세요

특별히 수십만장의 팜플렛과 달력을 인쇄하고 집집마다 붙여, 가정이 서로 사랑하고 나누고

용납하고 용기주고 돌보고 축복하고 어려운 일에 함께하고 평안과 기쁨과 행복이 있는

하나님 나라의 가정이 될 수 있기를 기도해 주세요.

현재 함께 사역하는 모든 아프리칸리더십 현지 동역자님들과

선교사님들을 위하여 기도해 주세요.

 

하나님 나라 위하여!

엄영흠 선교사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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