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음의 말을 합시다. 믿음의 말은 기적을 가져옵니다.
1858년 뉴욕의 어느 가정에서 한 아이가 태어났는데, 그 아이는 어려서 소아마비를 앓아 다리를 잃었고 시력도 극도로 나빴습니다. 게다가 천식까지 앓아서 앞에 있는 촛불 끌힘도 없는 호흡 곤란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가까스로 생명을 연장하여 드디어 열 한 살 되던 날 아버지는 이 아이에게 이런 말을 해 주었습니다. “아들아, 네가 가진 장애는 장애가 아니란다. 네가 만약 전능하신 하나님을 참으로 신뢰하고 믿는다면, 그리고 하나님의 도우심이 너와 함께 한다면, 오히려 너의 장애 때문에 모든 사람이 너를 주목할 것이고 너는 진실로 역사에 신화 같은 기적을 남기는 놀라운 삶을 살 수 있단다.”
그 후 그는 23세가 되던 해에 뉴욕 주를 대표하는 의회의 의원이 되었고, 28세에는 뉴욕 시장 선거에 출마했습니다. 얼마 후에는 뉴욕 주지사가 되고, 부통령을 거쳐 미국 역사의 가장 어두웠던 시절에 미국의 신화를 재건하는 대통령이 되었습니다. 이 사람은 바로 데오도르 루즈벨트(Theodore Roosevelt)입니다.
그러나 루스벨트도 대통령이 되기 전에 많은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그는 1920년 대통령 선거에서 부통령 후보로 지명되었지만 패배했습니다. 설상가상으로 그 다음 해에 캄포벨로의 여름 별장에서 찬물에 빠져 하반신 불수라는 치명적인 장애를 입었습니다. 쇠붙이로 받침대를 만들어 다리에 붙이고 휠체어를 타고 다녀야 했고 옷도 자기 손으로 입지 못하고 두 다리도 쓸 수 없게 되었습니다. 그의 친구들과 동료들은 루즈벨트의 정치생명이 이제 끝났다고 단언했지만 그의 아내 엘레나 만은 달랐습니다.
어느 날 루즈벨트가 엘레나에게 물었습니다. “내가 이런 불구자가 되었는데 지금도 나를 사랑하오?” 엘레나는 미소지으며 대답했습니다. “나는 당신의 다리를 사랑한 것이 아니에요. 당신 전부를 사랑하고 있답니다. ”
이 말에 용기를 얻은 루즈벨트는 다시 삶에 활력을 얻어 미국의 대 경제공황을 빠른 시일 내 수습한 대통령이 되었으며, 미국 역사상 유일하게 네 번에 걸쳐 대통령을 지내게 되었습니다. 또 내면에서 흘러나오는 아름다운 사랑을 지닌 엘레나 여사는 ‘흑인을 진정으로 사랑한 백인’ 이라는 별명을 흑인들로부터 받았고 미국뿐만 아니라 세계적으로 존경을 박고 있습니다. 그리고 1906년에 노벨 평화상까지 수상하였던 것입니다.
우리의 말을 어떻게 하느냐는 인생을 완전히 뒤 바꾸어 놓는 기적을 가져오게 만듭니다. 그러므로 아무리 어두운 가운데서도 우리만은 믿음의 말을 해야 합니다. 샬롬!
“내가 믿나이다 나의 믿음 없는 것을 도와주소서”(막 9:24).
2014년 3월 30일 이 용구 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