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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도현 선교사님(탄자니아)


할렐루야!



먼저 주님의 평강이 교회와 목사님 위에 항상 함께하기를 기도합니다.



안녕하세요?


너무 귀하신 목사님과 성도님들의 헌신에 힘입어 탄자니아에 발을 디디게 되었습니다.


하나님의 뜻을 몸소 실천하시는 귀 교회와 목사님 그리고 성도님들 위에


하나님의 무한한 축복이 임하여서 더 큰 하나님의 일을 하시기를 기도합니다.



저는 지난 8월 27일 뉴욕을 출발하여 탄자니아에 있는 무완자라는 곳에 8월 29일에 도착하였습니다.


이곳에는 뉴욕 파인 크레스트에서 같이 공부를 한 아프리카 현지인 목사님이 마중을 나왔고 그 분과 함께 움직일 것 입니다.


이곳에서 같이 움직일 목사님은 PEFA (Pentacost Evangelistic Fellowship of Africa)에


소속된 목사님으로서 Mwanza에서 District bishop 입니다.


도착한 후에 National Bishop인 Pastor John과 Regional Bishop인 Pastor Benedict라는 목사님들을 만났습니다.


두 분 모두 탄자니아에서 큰 지도자로 활동하시는 귀하신 목사님들 이십니다.



그리고 다음날 분다라는 곳으로 이동을 하였습니다. 제가 이곳에서 주로 이동을 하면서 살펴보고 움직일 곳은


시골에 있는 고아들을 돌보는 교회들을 중점적으로 살펴볼려고 합니다.



다음날 부터 방문하기 시작을 하였는데 특히 이곳은 시골에 차가 하루에 한번 두번 정도 밖에 운행을 하지 않기 때문에


들어가면 하루나 이틀은 머물러야 합니다.


그리고 막차도 오후 2시나 3시면 끊기기 때문에 마음대로 움직일 수 없다는 것이 상당히 불편 하였습니다.



이동을 하여 들어간 곳이 Musoma, Musati, Kebanchabancha 라는 곳인데 전기 전화, 인터넷 등


문명의 혜택을 받지 못하는 곳이라는 표현도 틀리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을 했습니다.


버스는 한국에 1960년대 시외 버스를 타듯이 정말로 많은 사람과 짐들을 싫고 가는데,


길은 완전히 비포장 도로이고 도로의 상태는 형편 없는 것이 차가 달릴 수 없을 정도로


우기때 침수로 인하여 손상이 아주 심한 상태였습니다.


그런 형편에서도 차를 탈 수만 있다면 감사할 수 밖에 없는 현실에 감사하면서


몸을 비집고 최대한으로 몸을 축소시켜 가면서 가다가 보니까 한마을 두마을 지날때마다


조금씩 넓어지는 공간에 몸을 자유롭게 움직일 수 있는 것도 감사하기만 합니다.



이곳 시골은 한국에 1960년대가 더 발전을 하지 않았나 생각될 정도로 생활의 수준이 형편이 없는 곳이었습니다.


아이들은 신발에 대한 개념이 없이 맨발로 생활하거나 돌아 다니다 보니 뉴욕의 어른들 보다


더 많은 굳은 살의 발을 세살 어린이가 가지고 있었습니다.


옷은 다 낡아서 사방이 찢어져 너덜너덜 한 옷을 입고 있었고, 흙을 만진 손을 입에 넣고 빨거나 음식을 집어 먹으며,


얼굴 입 주위와 손에는 흙이 더덕더덕 붙어서 있는 위생하고는 담을 쌓은 생활을 하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워낙에 물이 귀한 곳입니다. 이곳에서는 물을 아침 일찍 부터 길러 가야 합니다.


물이 아무데나 있는 것이 아니라 어떤 곳은 한시간도 물을 길으러 다녀야하는 정말로 열악한 환경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마을에 펌프가 있는 곳은 NGO 들이 만들어 준 것이고 그것을 가지고 있는 마을은 행복한 곳이었습니다.


그리고 펌프가 있었어도 지금은 물이 고갈이 되어 나오지 않는 곳이 상당히 많이 있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물을 끓여 먹지 않는다면 Virus에 감염을 당하여 많은 고통을 당할 수 밖에 없는 곳입니다.


물을 길어 오는 것은 거의 아이들의 담당이고 물이 아주 귀하다 보니까 샤워를 한다는 사치스런 생각조차 할 수 없는 곳이었습니다.



위의 세 곳에서 5일 동안 교회를 중심으로 많은 것을 볼려고 노력하였습니다.


특히나 Musati라는 곳에서는 한국에서 부흥회와 같은 종류의 Seminar를 하고 있었는데 예전에 한국에서 하듯이 1주일 동안 하고 있었습니다.


목사님들이 10여분 정도가 같이 참여하여 분야 별로 열심히 사역을 담당하고 있었습니다.


아침에 10시 부터 시작하여 오후 2시에 끝나면 점심 식사를 하고나서 마을의 넓은 공터에서


찬양과 춤을 추면서 사람들을 모으고는 전도를 중심으로 하는 목사님이 단에 올라가서


정말 열과 성을 다하여 복음을 전하는 모습은 감동이었습니다.


그 후에 결신자들을 모으고 기도하여 주고 다시 찬양으로 마감하였습니다.


밤에는 9시 부터 교회에서 미디어 상영을 하면서 많은 사람들을 교회 안에 발걸음을 하게 만드는 아주 좋은 프로그램이었습니다.


이것을 일주일을 하는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생각보다 아이들이 상당히 많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한결 같이 거의 모든 아이들의 모습이 너무 마음을 아프게 만들었습니다.



그리고 Kebanchabancha라는 곳은 Bus는 없고 일반 승용차로는 들어 갈 수 없는 아주 악조건의 오르막 길을 가지고 있는 깊은 산 동네이었습니다.


그곳에 가기 위하여 Motorcycle을 빌려 가지고 David 목사님이 운전을 하고 저는 뒤에 달려서 1 시간 정도 달려 올라 갔습니다.



정말 산 뿐이 보이지 않는 깊은 오지에서 교회가 있으며 그곳에서 목회를 하시는 Samuel 목사님을 뵈오니까


참으로 죄송하고 미안한 마음이 들어 옴을 느꼈습니다.


주일 예배를 그곳에서 드렸는데 아침 10시부터 시작하여 오후 2시까지 드리는 예배에


많은 성도님들이 진정으로 드리는 모습을 보았습니다.


인원은 한 150여명 정도 모였고 성인이 80여명이고 청소년이 40명 정도이었고


아이들은 아침에 드리고 간 아이들까지 하면 한 50명 정도 인것 같았습니다.


이곳에 인구가 얼마인가 물어보니까 약 1만명 정도라고 하였습니다,


물론 넓은 지역에 걸쳐서 형성되어 있는 마을들이지만 아직도 많은 사람들을 구원 시켜야 할 곳이라는 것을 느꼈습니다.



탄자니아의 시골을 돌아 다녀보니까 많은 젊은 사람들이 일을 하지 않고 앉아서 노는 모습을 보면서


David 목사님한테 직접 물어 보았습니다. 왜 젊은이들이 일을 하지 않고 저렇게 앉아서들 놀고 있냐고,


그랬더니 돌아오는 대답이 지금 현실적으로는 정말 답이 없는 문제 이었습니다.



첫번째로 탄자니아는 거의 전 국토가 물이 없어서 농사를 지을 수가 없으며


소나 염소들 짐승들도 먹을 것이 적어서 우유를 생산하지 못하고 육질도 너무 단단하여서 상품적인 가치가 전혀 없다고 합니다.


그리고 가뭄이 더 심하면 그나마 있던 소들도 많이 죽는다고 합니다.



두번째 이유는 경제가 이렇다 보니까 학생들도 별로 학교와 교육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이 적기때문에


교육의 부재로 인한 인재가 많지 않다는 것입니다.



세번째는 일 할 곳이 거의 없다는 것입니다. 수도나 도시 외에는 일자리가 거의 없다고 합니다.


부모들은 어떻게 하면 아이들을 굶기지 않을까 하는 고민과 그리고 학교에 학비를 내고 다녀야 하기때문에


학비 걱정, 교복 걱정, 그리고 교재비 걱정등으로 어렵게 살고 있습니다.


그리고 알게 모르게 많은 수의 HIV 환자들이 있는데 부모들이 Aids로 발병을 하여


세상을 떠나면 많은 수의 고아들이 생긴다고 합니다만 정부가 어떻게 도와 줄 방법이 없다고 합니다.


이러한 열악한 환경에서 사는 탄자니아 국민들을 보면서 \”하나님 사랑으로 저들을 도와 주세요,


이 땅에 성령의 비와 세상의 비가 정말로 흠뻑 적시는 하나님의 놀라운 기적의 은혜를 허락해 주세요\” 라는 기도가 절로 나옵니다.



존경하는 반석교회 목사님과 귀하신 성도님!



이곳에서는 우리가 필요 없다고 버리는 것도 아주 귀하게 사용할 수가 있습니다.


여러분들의 자녀들의 맞지 않는 옷, 신발, 그리고 사용하다가 안쓰는 Game기, Game CD, 그리고Video Tape, DVD, DVD CD등


비싼 돈주고 사는 것이 아닌 여러분들의 자녀들이 사용하지 않는 것이나


혹시 구세군에 넣어주시는 옷들도 이곳에서는 정말 귀하게 사용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성도님들의 안입는 옷이나 양복, 그리고 신발들을 보내 주신다면 감사하게 사용할 것입니다.


여기 목사님이나 사모님들이 입을 옷이 없습니다. 그리고 성도님들도 워낙 가난하게 사니까 보내 주신다면


아주 감사하게 사용할 수 있음을 보고드립니다.



저는 앞으로 더울 열심히 다니면서 진정한 선교를 위하여 한푼이라도 더 귀하게


하나님의 이름으로 사용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여 일하겠습니다.



할렐루야!


 


탄자니아 무완자에서 백도현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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