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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태회 목사님의 편지

 


형제, 자매 여러분 August 2011


 


저는 3 주간의 아프리카 사역을 은혜 중에 마치고 어제 오후 집에 돌아 왔습니다. 가는 곳 마다 성령께서 하늘의 텃치가 필요한 사람들을 보내어 주셔서 모든 집회는 대 성황 중에 개최되었습니다.


이디오피아 복음 전도자/배우자 대회는 시작부터 눈물의 도가니였습니다.


 


대회를 시작하기 직접, 저의 팀 메이트인 Jaye Samson 여사는 대회에 참가한 300 여명의 여인들을 한 사람, 한 사람씩 포옹해 주었고 그때부터 이들은 흐느끼기 시작했습니다. 찬양으로 시작된 대회에는 감격과 기쁨이 가득 했으며 주님의 말씀이 선포될 때는 열광적인 아멘으로 대회 장소가 떠나 갈 것 같았습니다. 9일 간의 집회 중 대회 일정의 마지막 순서로 제가 설교를 마쳤을 때 였습니다. 대회에 참가했던 복음 전도자의 아내 중 한 사람이 손을 들더니 자신이 저희 팀을 위해 기도해도 되겠느냐고 물었습니다. 기도를 허락 받은 그녀는 울먹이면서 이렇게 기도했습니다 (저의 통역이 재빠르게 기도를 통역해 주었습니다): \”하나님, 그 동안 복음 전도자로 사는 것이 너무 힘들어서 모든 것을 포기하고 사역을 떠나려고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이렇게 하나님의 사람들을 보내어 주셔서 위로와 격려를 더해 주시고 우리가


어떤 헌신으로 하나님과 하나님의 나라를 섬겨야 하는지 다시 일깨워 주셔서 감사합니다.\” 그 순간 장내는 통곡과 아멘, 그리고 감격의 함성으로 가득했습니다. 저의 눈에도 어느덧 뜨거운 눈물이 흐르고 있었습니다.


 


대회 코디네이터인 Eyasu Ferenj 목사는 대회 참가자 중 한 사람인 복음 전도자의 아내와 그녀의 6살 난 아들을 제게 데려와서는 이렇게 부탁 했습니다: \”얼마전 이 아이가 넘어지면서 팔이 부러졌습니다. 시골 허름한 진료소에 데려가 부러진 팔을 붙였으나 보시다시피 팔을 젂혀 움직이지 못하고 있습니다. 더 늦기 전에 제대로 된 병원에 데려가 수술을 하면 팔을 움직일 수 있다고 합니다. 그러나 약 $200의 수술비를 마련할 길이 없습니다.\” 저는 그 자리에서 여러분이 제게 주신 사역비 중 $200 을 그 아이의 수술을 위해 드렸습니다. 그녀는 어쩔 줄 몰라하며 DCMi 가족들께 눈물 어린 감사를 전했습니다.


 


지난 봄 저는 여러분에게 이디오피아 교회가 과격한 모슬렘으로 부터


겪었던 핍박을 나누고 긴급한 기도와 구제 헌금을 부탁한 적이 있습니다. Eyasu 목사는 아래에 기록한 놀라운 리포트를 제게 전해주면서 핍박 받는 이디오피아의 교회를 도와주신 여러분께 꼭 감사의 뜻을 전해달라고 부탁했습니다: \”이디오피아 정부는 이번 사태에 관련된 모슬렘 전원을 체포하여 죄의 경중에 따라 5년에서 25년의 형을 내렸습니다. 나아가 이번 사태에 가담한 모슬렘에게 그들이 불태운 교회와 그리스도인의 집을 다시 지어 주도록 명령했습니다. 더욱 놀라운 것은 핍박을 지시한 모슬렘 지도자 중 9 명이 최근 마약 과다 복용으로 목숨을 잃었다는 사실입니다. 또 3주 전에는 천둥과 번개를 동반한 비바람이 몰아쳤는데 이때 15개의 모슬렘 회당이 벼락에 맞아 불타버렸습니다.


케냐에서의 복음 전도대회 역시 대 성황리에 개최되었습니다. 미국과


아프리카에서 온 복음 전도자들이 4흘간 5개 도시에서 인도했던 복음


전도대회에서는 약 600 여명이 예수 그리스도를 영접하였습니다.


그 이후 사바사바에서 열렸던 Wesley Paul의 복음전도대회에서는 약


1000 여명의 사람들이 예수님을 영접했습니다. 제가 대회를 인도했던


도시에서는 모슬렘들이 경찰서에 탄원하여 거의 집회가 중지될 뻔


했으나 준비위원회의 즉각적인 조치로 아무런 문제없이 집회가 계속


되었습니다. 말씀을 마치고 주님 앞에 사람들을 초청했을 때 예수님을


영접하기 원하는 사람들 뿐 아니라 온갖 질병과 악령에 시달리면서


기도 받기 위해 걸어 나온 사람들도 허다하게 많았습니다. 저와 저의


통역은 이들에게 안수하면서 질병의 치유를 간구하였고 주님의


이름으로 악령을 좇았습니다.


 


또 하나 잊지 못할 경험은 이 지역 교회 연합회 목사님들이 집회를


마친 저에게 2000쉴링 (미화 약 20 불) 의 사례비를 준 것입니다. 저의


선교사역 중 선교지에서 사례비를 받아 본 것은 처음 있었던 일입니다. 제가 사례를 받아서가 아니라 복음 전도자를 재정적으로 후원하라는 주님의 가르침을 물질적 궁핍에도 불구하고 실천하려는 케냐 교회 지도자들의 마음이 제 가슴 깊이 전달되었기 때문에 제 눈에는 눈물이 맺혔습니다. 저는 이 돈을 르완다 목회자 세미나에 사용하겠다고 말씀드렸고 이분들은 르완다 교회와 목회자들을 위해 기도해 주었습니다. 나아가 전도대회의 성과로 인해 기쁨이 가득한 이 지역 교회 연합회는 빠른 시일 내에 제가 다시 그곳에 와서 전도대회와 목회자 세미나를 인도해 줄 것을 부탁하였습니다. 주님의 때에 제가 이 지역에 돌아가 교회와 교회 지도자를 격려할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십시요.


 


르완다 사역도 큰 은혜가 임했고 목회자들이 더 좋은 목회자가 되기 위해 부단히 노력하기로 결단했습니다 (르완다 이야기는 다음 편지에 나누도록 하겠습니다). 르완다 세미나에 참여했던 콩고 교회 지도자는 제가 콩고의 수도 킨샤사에서 이런 세미나를 인도해 줄 것을 부탁했습니다. 이 모든 일은 주님께서 하셨고 여러분의 기도와 후원으로 인해 이루어 졌습니다. 여러분의 동역 깊히 감사하면서 이만 줄입니다.


 


진심을 담아,


정 태 회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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