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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성 이민아 선교사의 편지

감격과 감사와 기쁨으로 전하는 Kora 부족의 소식 입니다.
“나의 달려갈 길과 주 예수께 받은 사명 곧 하나님의 은혜의 복음을 증언하는 일을 마치려 함에는 나의 생
명조차 조금도 귀한 것으로 여기지 아니하노라.” 사도행전 20:24
파푸아뉴기니 고산정글에 한국 성도가 세우는 최초의 교회가
2,500 고산에 건축되었습니다. 약 400여명의 성도들이 편히 앉
아 예배를 드릴 수 있도록 마루를 깔았으며, 지진과 폭우에도 잘
견딜 수 있도록 건물 면적을 넓게 하고 지붕을 조금 낮게 하였
습니다. 그리고 많은 쇠 기둥과 정글의 탄탄하고 벌레가 먹지 않
는 나무로 116개의 기둥으로 지었습니다. 벽도 양철 벽으로 오
랜 동안 튼튼하고 기둥과 벽을 고정 시킬 수 있도록 지었습니다.
지붕도 양철 지붕으로 빗물을 뒤에 있는 5,000리터 대형 물통에
받아 식수로 사용 할 수 있도록 연결 하였습니다.
건물 양 옆은 긴 유리 창문으로 햇빛이 잘 들어 오도록 하였습
니다. 교회 안에서 창문을 통해 아래 정글을 바라보면 마치 영화
를 보듯 아름다운 정글이 창문을 통하여 한눈에 들어 옵니다. 저 정글 속에서 살아 가는 2만여명의 잊혀
진 영혼들에게 복음을 전하는 복음의 전초기지가 될 것입니다.
교회 정문은 무알레라는 제자의 건의로 붉은 색이 나는 나
무로 십자가가 나타나도록 만들었습니다.
정문 양쪽에 마루를 만들어 성도들이 비나 강한 햇빛을 피
하고 쉴 수 있도록 하였으며 교회 정문을 들어 서면 왼쪽은
성경과 성경 교재 등을 보관하는 창고가 있고, 오른쪽은 제
자들이 성경 공부를 할 수 있는 공부방을 만들었습니다. 중
앙은 마루에 비닐 장판을 깔아 예배 중에 아기를 돌보는 부
족 여인들을 위하여 공간을 만들고 벽에 아기들을 자루(빌
름이라고 함)에 담아 걸 수 있도록 강한 못을 박아 놓았
습니다. 본당과 입구 사이는 양쪽으로 열리는 높이가 반인
문을 달아 예배 시 아이들을 데리고 자유롭게 나갈 수 있도
록 하였습니다. 본당 안쪽 입구에는 게시판으로 막아 설교자가 밖이 보이지 않도록 막았으며
본당 양쪽으로 고장 의자를 만들어 남자들이 앉아 예배를 드릴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본당 앞
양쪽으로 작은 높이의 무대를 만들고 문을 만들어 왼쪽은 교회 장비를 보관하는 창고로, 오른쪽
은 설교자 사무실을 만들었습니다. 문은 연극이나 음악회를 할 때 무대의 역할을 하게 될 것입니
다.
많은 부족의 형제 자매들이 함께 교회 터를 깎기 위하여 일
을 하였습니다. 몇 자루의 삽과 바퀴가 고장 난 구르마 그
리고 손으로 뜨거운 햇빛 아래에서 일을 하였습니다. 너무
나 더워 쉬기를 반복하며 만들었습니다.
10여년전 유언으로 자신의 모든 나무를 하나님의 집을 짖
도록 백인에게 주라고 하였던 오노하 노인의 유언에 따라
가족들이 동의하여 도끼와 Saw mill기계로 자르고 준비
하였습니다. 정글의 가파른 산 중턱에서 큰 나무를 전기 톱
으로 자르고 굴려서 기계가 있는 평지로 가져 간다는 것은 상상만하여도 불가능 한 일이었습니
다. 수십 명이 모여 장비도 없이 오직 나무로 지렛대를 삼아 옮겨서 일을 한다는 것은 너무나 위
험하고 힘들고 어려운 일이었습니다. 몇 번의 위험한 경우가 있었지만 큰 사고 없고 다친 사람
없이 일을 마치게 하신 주님께 감사와 경배를 드립니다. Page 1
해발 2,500미터의 고산에 세워진 미히교
회, 노아의 방주와 같아 보입니다.
교회 정문은 열면 십자가 가운데가 열리
고 닫으면 십자가가 나타나도록 만들었
습니다.
교회 건축을 위하여 산 중턱을 깎고 있
는 부족 형제들
비행장의 문제로 어려움
이 있었지만 비행장에
담장을 만들고 철조망을
치고 수리 후 비행기가
들어 올 수 있었습니다.
한번도 도시 건물을 지어보지 못한 경험이 없는 부족 형제
들과 함께 건축을 한다는 것이 쉽지 않았지만 모두 오직 하
나님의 집을 짓는다는 기쁨으로 순종하며 감사하며 따라 주
었습니다. 부족 형제들이 교회를 바라보고 노아의 방주와
같다며 하나님이 노아 한 사람을 택하여 방주를 지으시고
가족을 구원하신 것같이 산돼지 같은 자신들을 택하여 하나
님의 집을 지었다며 기뻐하고 있습니다.
Saw Mill 기계로 자를 수 있도록 나무를
옮기는 부족 형제들
몇 차례의 중형 전세 비행기로 건축 자
재를 도시에서 가져와 운송하는 모습
기둥을 세우고 마루를 만드는 부족 형제

미히 교회를 세우고 첫 예배를 드리는 모습, 6곳의 다른 씨족들도 찾
아와 약 430명이 함께 축하는 하며 기뻐하며 예배를 드렸습니다. 밖에
서 들어 오지 못한 사람이 무려 250명이나 되었습니다. 예배의 자리에
처음 온 부족 형제들은 복음을 듣고 기뻐하였으며, 구와사 지도자는
자신들의 마을에 와서 복음을 전해 달라고 간곡히 부탁하기도 하였습
니다. 찬양과 기도와 말씀과 간증으로 은혜가 가득한 예배였습니다.
성도들이 교회 외벽 첫 예배를 기뻐하며
꽃으로 장식을 한 모습
마네라는 다른 씨족에서 찾아와 기뻐하
며 축하의 춤을 추는 모습
제자들의 특별 찬양, 그 동안 이민아 선교사는 기타와 건반 그리고 찬
양을 만들고 제자들에게 가르쳐 더욱더 예배가 풍선하고 은혜롭게 하
였습니다.(제자들이 글을 읽고 찬양을 한다는 것은 놀라운 일입니다.)
성경 번역과 교회 건축을 함께 진행 한다는 것이 참으로 힘들고 어려웠지만 주님의 인도로 모두
잘 마칠 수 있게 건강을 지켜 주셨습니다.
오랜 시간 동안 믿음 안에서 인내하며 신뢰로 기도해 주심을 감사를 드립니다.
믿음 안에서 부탁하신 교회 건축과 사역을 조금이나마 마칠 수 있도록 인도하신 주님께 감사와
경배를 드립니다.
미히 교회를 통하여 세워진 제자들이 32개 씨족으로 나가 2만여명의 다른 영혼들에게 복음을 전
하고 또 다른 교회를 세워 나갈 것입니다.
이 사역을 위하여 저와 제자들은 지속적인 사랑의 기도와 후원이 필요합니다.
감사 제목
1. 제자들과 부족의 형제들이 말씀을 사모하고 믿음이 성장하게 하심을 감사합니다.
2. 부족 성도들의 삶 속에서 예수 그리스도의 영광이 나타나고 귀한 간증으로 인도하시며 변화된 인
격으로 살아가게 하시어 주님이 함께 하심을 알게 하심을 감사합니다.
3. 신실한 성도를 통하여 교회건축에 필요한 물질을 채우시고, 사고 없이 건축을 마치게 하심을 감사
합니다.
4. 저의 동맥 혈관을 붙잡아 주셔서 지금까지 새날을 주시고 도구로 사용하심을 감사합니다.
기도 제목
1. 동맥 혈관(Descending Aorta) 이 더 이상 터지지 않고 멈추게 하시고 건강을 주셔서 이 사역을
은혜 안에서 마칠 수 있도록 하옵소서.
2. 안식년 동안 제자들이 직접 부족 사람들에게 성경을 가르칠 때 사명감으로 잘 가르칠 수 있도록
지혜를 주시옵소서.
3. 9월 28일 안식년을 떠나기 전 호주 병원에서 저의 인공 대 동맥 검사가 있는데 결과가 좋아서 의
사의 허락으로 안식년 동안 비행기 여행이 가능하도록 하시고 다시 사역지로 돌아 올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십시오.
4. 안식년 동안 보험료와 비행 경비 등 모든 필요가 채워 질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십시오.
5. 매 순간 저희 건강 때문에 마음을 조리고 있는 이민아 선교사와 자녀들과 가족이 주님을 온전히
믿음 안에 의지하므로 평안 할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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