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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성, 이민아 선교사님의 편지

한국말에 눈코 뜰새 없이 바쁘다, 숨돌릴 시간도 없다, 정신 없이 바쁘다, 앉을 새도 없다, 죽으래도 죽을 시간도 없다라는 표현 그대로
오 육칠 지금도 얼마나 바쁜지 너무 많은 산을 오르고 내리고, 계곡을 건너 주님의 은혜로만 걸을 수 있었던
여정 길의 발자국 들을 돌아다 보며 글로 다 표현 하기에는 너무 길어,
우여곡절, 희로애락이라는 표현에 다 담아 봅니다.
마음이 늘 있는 곳,
고립되고 단절 된 곳,
주를 위해 할 일이 있는 곳,
구원 받아야 할 사람들이 있는 곳,
하나님이 불쌍히 여기사 자비를 베풀기 원하시는 사람들이 있는 곳,
그 가운데 하나님을 예배하는 사람들이 있는 곳,
미히부족, 코라 마을에서 기쁜 소식을 담아 문안 드립니다.

그저 그리스도의 소원을 품고 기쁨으로 그리스도의 남은 고난을 우리 몸에 채워 가는 단 한가지 이유,
하나님의 은혜로만 가능한 이 일,
이 삶을 글로 표현하기에 너무 깊고 심오하여 기도하는 마음으로 두서없이 글을 씁니다.

미히 부족 한 사람 한 사람이 먼저 개인적으로 예수 그리스도를 구세주로 영접하여
몸 된 지체 교회가 하나님을 예배하는 처소를 짓는 것이 마땅하므로 주님의 때를 기다려 왔습니다.
또 그 믿는 사람들이 해 비 바람을 피하여 하나님을 예배하는 처소를 스스로 짓고자 하는 열망이 일어 날 때 까지 기다렸는데,
마침내 부족사람들의 마음에 주님의 기쁨을 위해 그분의 소원을 두고 시작하신 주님으로 인하여 흥분하고
저들의 마음에 예수 그리스도의 보혈의 가치를 알게 하셨으니 신실한 주님의 사람들의 연보를 통해
이 정글 미히부족 산 위에 양철 지붕에 베니다 판 마루에 앉아 예배 드리려고 시작했습니다.
하나님 집을 짓는데 자기 산에 있는 나무를 모두 잘라 쓰라고
제자 아버지가 2003년에 죽기 전 유언을 하여 하나님이 준비해 주신 나무를
비용을 지불하는 대형 제재 톱을 헬기로 싫어 다가 잘라 놓았습니다.
결코 자기 소유를 남에게 거저 내어주는 사람들이 아닌데
하나님이 저들의 마을을 주장하사 정글 나무를 성전을 짓도록 허락하심에 감사뿐 입니다.

또 하나님이 추장을 통해 거저 이미 16년전에 마련해 주신 땅, 교회 터를
지난 주에 이미 땅을 평평하게 닦아 놓은 곳에
여섯 시간이나 걸려 내려가는 정글 계곡에 흐르는 강에서 모래를 머리에 이고 들어 다가
시멘 가루를 섰어 기초 쇄 봉을 밖고 밤새 잘 굳었을 기초 위에
어제 정글에서 잘라온 나무를 기초 위에 올리고 그 위에 베니다판 마루를 올렸습니다.
비록 밤이 새도록 비가 내려 베니다 판이 온통 빗물로 젖었지만
새벽부터 제자들과 물기를 닦고 비닐 천막으로 덮으며 해를 주시기만 기다립니다.

하나님의 집이라고 부르는
아직 임시로 야생 풀잎으로 지붕을 역어 올린 예배 처소는
대나무를 역어 바닥에 앉아 예배를 드리고 있지만
이제는 꾸나이라고 부르는 억새 풀로 올린 지붕이 낡아 비가 새고,
핏핏이라고 부르는 대나무 과에 속하는 야생 풀로 역어 만든 벽도 강한 해와 비로 인하여 구멍 났고,
땅 바닥에서 올라오는 습기로 망가진 대나무 깔개가 망가져서
대나무 마른 가루와 낡아지면서 찌르고 몇 년 못 가서 다시 마루를 만들어 갈라야 하는 힘든 작업을 피해
도시에서 베니다 판을 들여다가 넓은 마루를 깔고 예배도 보고 누어 자기도 하며 마을 모임, 어린이 청년 모임도 할 터이고
창문도 만들어 맑은 공기와 햇살, 밝은 빛 가운데 예배드릴 수 있도록 그리하고 싶습니다.

한국 시골에 교회 종 소리가 울렸던 그 때처럼 종탑을 달아서
주님이 구원 받을 자들을 애타게 부르시는 소리가
정글 구석 구석까지 들려지기를 기도합니다.
교회 지붕을 양철 지붕으로 올려 물받이를 달고 거저 주시는 단비를 받을 수 있는 대형 물 탱크도 설치하여
온 교인이 즐거이 하나님의 사랑을 마실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비용 절감을 위해 많은 필요한 재료를 정글 나무로 사용하지만
털마이츠라는 개미가 눈에 보이지 않게 나무속에 들어가 파 먹으면 몇 년 못 가서 그 나무들이 부서져서
다시 수리해야 하거나, 지은 교회가 무너질 염려가 생길 어려움을 생각하여
중요한 기둥과 기초에 쓰는 자재는 도시에서 헬기 경비행기로 여려 차례 싫어 왔습니다.
하나님 예배 처소, 교회를 지으려고 정글에서 마을 사람들이 통나무를 잘랐고,
지난 몇 주간은 대형 제재 톱으로로 통나무들을 깊은 정글에서 자르는 동안
기계 고장으로 NTM 경비행기, 헬기를 불러 다시 본부로 내 보내고 다시 들여 오고 하는 일과,
이 일을 돕고자 저희 집에서 지내시며 정글에서 수고하시는 미국 선교사들의 매 끼니 식사, 빨래, 일하는 청년들, 마을 사람들
오십 여명에서 이백 여명에 이르기 까지 먹을 꺼리를 챙기느라 5, 6, 7월을 눈코 뜰새 없이 지내고 있습니다.

사실 고로까 타운에서 교회를 지을 나무를 구입하면 편하고 벌레 먹어 썩을 일도 없는데,
비용을 절감하기 위해서 정글 나무를 잘라 교회를 지으려고 6월부터 이 일을 시작 하였지만
평지도 아닌 험한 정글 높은 산에서 또 저 아래 정글에서 위로 통나무를 잘라 설치해 놓은 기계까지
손 만으로 감당할 수 없는 통나무들을 쇄 갈구리로 잡아 가며 이리저리 굴려 내리고 올리는 이 일은
천하장사라도 며칠 일하고 자리에 누울 만큼 힘든 일이었습니다.

또 이 일을 시작하고 마을 사람들에게 동기 부여하는 것과 용기를 주며
매일 수 많은 사람들을 먹을 것, 쓸 것 입을 것을 베풀며
제대로 수고하지 않고 먹을 것 때문에 오는 사람들을 싫어하며
열심히 일하는 사람들에게 밥 한술 더 주고
먹을 수 있는 산 넝쿨이라도 다듬어 한 다발 주는 손에 소금이라도 들려 보내며
받은 만큼 주고 사랑할만한 사람만 사랑하고
빈 바구니를 채우실 주님을 의지하고 기도하기 보다는
주님이 채우셨던 점점 텅 비어가는 바구니만 바라보며 사랑 없는 베풀기에 왜 그리도 인색하고 내 유익에만 계산이 많았던지….
주님의 긍휼하심과 은혜가 아니고는 잠시도 설수 없는
이런 저의 어리석음과 연약함 부족함이 제 마음을 메마르게 하고 힘겨웠지만
또 제안에 사랑 없이 베푸는 억지로 행하는 메마른 죄의 열매들을 보게 하시는 주님으로 인하여 매일 갈보리 십자가로 합니다.
육신은 이리저리 뛰며 많은 일로 지치나,
이 죄인을 통해 잃은 영혼을 찾아 부르사 구원하시는 그분의 주권과 능력 안에서 쉼을 얻습니다.
선이 없는 이 죄인이 행하는 선한 행위는 주님이시고, 그저 도구 되어 쓰임 받음이 축복일 뿐입니다.
하나님이 시작하도록 허락하신 아름다운 일이니 은혜 안에서 잘 마무리되어 늦어도
9월 초에 몸 된 교회 지체들이 예배 드리는 성전이 산꼭대기에 세워지기를 기도하며 일하고 있으니 함께 기도 부탁 드립니다.

매번 이 사역에 필요를 따라 만나 주시는 하나님 마음에 감동하며 숨차고 힘겹고 지치면서도 저 산을 오릅니다.
이 마을에 최초로 세우는 예배 처소를 정말 아름답게 짓고 싶은 마음으로 가득합니다.
건물이 아닌 진정한 하나님을 예배하는 처소
움막에 모닥불 피고, 돼지와 함께 먹고 자며, 밴 발 벗은 사람들, 다 찢어진 낡은 옷,
정글 산 돼지 같은 사람들이라고 스스로 불쌍한 사람들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
그러나 그 속 사람들은 진정 그리스도의 보혈의 가치를 알고 죄인들이 구세주를 찬양하는 교회,
시계가 없는 마을 사람들에게 예배 시간을 알리는 종탑도 높이 달아 “땡그랑 땡그랑” 정글 속을 울리는 그날을 상상하노라면
벌써 저희 가슴에 벌써 사랑의 종이 울리곤 합니다.
이곳에 한번 방문 하실 수만 있다면 정말 많이 좋아 하실 것 같습니다.
사랑의 눈물, 칙은히 여기는 눈물, 감사의 눈물, 구원의 눈물, 주님의 눈물, 은혜의 눈물의 강으로 들어 가
보혈의 가치로 인하여 함께 눈물을 흘릴 수 있을 터인데….

영혼 구원하려 함에 예수 그리스고의 남은 고난을 그 몸에 채워가며
그 여정을 감사와 기쁨으로 걸어 간 바울의 글을 읽고 묵상하며
물질로 기도로 이 여정 길을 함께 걸어온 신실한 주님의 사람들이 얼마나 귀하고
그 믿음이 아름다운지 밤새 잠을 설치며 많이 눈물 흘리게 하신 성령께 감사뿐입니다.

지금 집, 건물을 지을 줄 아는 카펜터 경험이 많은 뉴질랜드 선교사 들어와
교회를 짓는데 문선교사를 돕고 있어 감사합니다.
비록 육신은 점점 쇠약 해지나 세 번의 죽을 고비에서 생명을 연장해 주시는 하나님의 은혜로
거저 덤으로 받아 주를 섬길 수 있는 매 순간, 매일의 기회가 감사하여
비록 열 한가지 약을 먹으며
간호사가 가르쳐 준 그대로 제가 돕는 한 달에 한번 B12 주사를 맞아 가며
영혼의 기쁨으로 인하여 육신의 피로를 이기고 있습니다.
정글에서 마을 사람들과 교회를 짓는 문선교사의 건강을 위해,
그리고 미히 부족 언어로 번역된 신약 마태에서 사도행전까지
NTM 성경 번역 컨설턴트에게 확인 받기 위해 미히부족 사람들의 문화에 따라
표현하는 의미와 대화체로 다시 영어로 역 번역하고 있습니다.
이번 주안에 모두 이 일이 마무리되어야 하니 바쁘게 매 시간을 보내는 저희를 위해 함께 기도 부탁 드립니다.
하나님의 은혜로 시작한 이 사역이 하나님의 신실한 사람들의 기도와 헌신의 연보로 아름답게 잘 마무리 되도록 기도 부탁드립니다.
또 다음 소식 보내 드릴 때까지.. 기도 가운데 뵙겠습니다.
문성 이민아선교사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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