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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성 이민아 선교사님의 편지

감격과 감사와 기쁨으로 전하는 Kora 부족의 소식 입니다.
“나의 달려갈 길과 주 예수께 받은 사명 곧 하나님의 은혜의 복음을 증언하는 일을 마치려 함에는 나의 생
명조차 조금도 귀한 것으로 여기지 아니하노라.” 사도행전 20:24
매일 새벽 저 멀리 어디에선가 불어오는 강한 바람이 산을 넘어 계곡 골짜기를 따라 부족의 마을을 지
나는 소리로 시작합니다. 때로는 부드러운 피리 소리와 같고 때
로는 거센 파도와도 같은 바람은 소형 풍력 발전기(Wind
Generator)를 태워버릴 만큼 강하지만 언제나 아침이면 찾아오는
친구와도 같습니다. 바람이 부는 데로 몸을 의지하고 흔들리는
정글의 나무들은 주님의 숨결 같은 바람에 의지하며 춤을 춥니다.
바람처럼 찾아오신 주님은 저희의 기도를 그리운 가족과 보고 싶
은 믿음의 형제들에게로 데려갑니다. ”저에게 주어지는 이 감격
은 말로 다 표현 할 수 없는 기쁨이며 감사입니다. 매일 저의 생
명이 연장 되었다는 기쁨을 넘어 하나님의 돌보심과 오늘도 이
죄인이 주의 일에 동참 할 수 있도록 생명과 기회를 주신 주님
께 감격하며 감사합니다.
몸이 불편하고 심장 박동이 크게 느껴지는 밤이면 “아버지 오늘까
지 입니까?” 여쭈어보며 기도합니다. 기도가운데 평안으로 인도하시는 주님의 은혜는 긍휼이며 축복입니
다. 소망 없는 이 죄인을 구원하시고 십자가의 은혜로 내 자신이 누구인지를 찾게 하신 주님의 은혜는 축
복입니다.
지난번 병원에서 부족으로 돌아 온 후 저에게는 다른 습관이 생겼습니다.
제자들에게나 가족들에게 이야기 할 때마다 저도 모르게 마치 유언을 하듯이 하는 습관이 생겼습니다.
그것은 생명을 연장하신 주님의 은혜에 감사하며 주어진 시간을 참으로 소중하게 사용하고자 하는 저의
애절함 때문입니다. 저를 미히 부족으로 보내면서 많은 동료 선교사와 경비행기 조종사들의 애절한 기도
와 사랑의 걱정과 염려의 눈빛을 보냅니다. 또 다시 위급한 상황이 일어나면 중형비행기 조종사 선교사가
없기 때문에 응급 수송을 할 수 없어 바라볼 수 밖에 없는 상황인 것을 모두 잘 알고 있기 때문입니다.
지금도 터져가고 있는 동맥의 위험 속에서 나약한 육신으로 지내지만 저는 말할 수 없는 기쁨과 감사와
평안함을 주안에서 누립니다.
아무 공로 없이 받은 예수 그리스도가 나의 전부인 것을 알게 하신 삶,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참된 인격으로 살아가는 삶,
진실과 참된 가치 있는 삶을 누리고 행하는 삶,
하나님의 섭리 안에서 감찰하시는 긍휼을 누리는 삶,
죄인의 무지함을 아시고 기도에 응답하지 않으시는 주님의 깊은 사랑에 감격하는 삶,
필요를 미리 아시고 인도하시므로 스스로를 증거하시는 주님 때문에 기뻐하는 삶,
이것은 매일 매일의 감격과 은혜입니다.
이 세상은 요란하나 내 마음은 편하다.
구주의 뜻 준행하니 참 기쁨 복 내 것일세
내 마음과 내 영혼이 모든 욕심 다 버리고
주 은혜로 성결하니 참 기쁨 복 내 것일세
이 육신의 복락보다 신령한 복 더 좋으니
내 마음과 뜻 다 합하여 저 천성만 향해가네(찬송가)
Page 1
파푸아뉴기니에서 3번째로 높은 Mt.
Michael(해발3,750m)를 새벽마다 바라
보며 주님을 만납니다.
헬리콥터에서 이민아 선교사와 함께 매
일 매 순간 주님의 은혜에 감사하며
지난 부활절은 참으로 감사와 기쁨으로 예배를 드렸습니다.
정글에서 태어나 죽음의 공포 속에서 동물처럼 살다가 죽는 부
족형제들의 삶을 바라보면 안타까움을 넘어 가슴을 아프게 하는
고통이며 통곡이 됩니다. 삶의 기본적인 조건도 갖추어져 있지
않은 육체적 빈곤한 환경에서 과연 영적인 복음은 부족의 형제
들에게 어떤 의미가 있는 것일까?
죄라는 단어도 없고 의식도 없이 마치 동물처럼 육체적 본능으
로 살아 가는 부족형제들에게 복음은 그들에게 얼마나 간절하며
애절한 것일까?
이웃의 어디를 둘러 보아도 상대적 빈곤을 느낄 수 없는 동일한
조건의 정글 속 삶에서
오직 하루 하루의 배 고픔과 씨름하는 형제들에게 의에 목마른
삶이 무엇인지를 가르치면서
때로는 가슴이 답답하여 침묵하게 되고 멈추어 기도하게 되는
것은 무엇 때문일까?
사랑의 주님은 지난 부활절에 한국교회의 믿음의 형제들을 통하여
부족의 형제들에게 사랑을 나누어 주셨기 때문입니다. 모든
사람이 나눌 수 있는 많은 것은 아니었지만 정글에서 태어나고
자라고 결혼하고 죽어가는 고립된 삶 속에서 한번도 본적이
없고 피부가 다르고 언어가 다른 사람들이 정글 속에서 멧돼지
처럼 살아가는 자신들을 위하여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으로 보내
진 사랑의 선물은 새로운 음식을 먹어 본다는 감격보다 자신들
을 기억하고 기도하며 사랑하며 알고 있다는 것으로 인한 감격
은 큰 위로이며 믿음 안에서 자랑이 되었습니다. 소외된 줄 알
았던 죄인이었던 부족 형제에게 천국의 소망을 가져다 주신 주
님, 한국의 믿음의 성도를 통해 그리스도 지체된 형제자매가 있
음이 큰 위로와 희망이 되어 성도를 소망으로 인도하고 계신 하
나님의 사랑을 나누는 은혜의
부활 주일이었습니다.
매일을 최선을 다하려고 합니다. 16명의 제자들이 월화, 수목 두 팀을 나뉘어 아침 9시부터 오후 5시까
지 오전에는 이미 번역된 성경을 다시 확인(team check) 하고
오후에는 각자 새로운 성경구절을 번역합니다. 그리고 매주 금요
일에는 16명이 모두 모여 이해력 확인(comprehension check)을
한 후 새벽 3-4시까지 밤을 세워 번역을 합니다.
토요일에는 이민아 선교사는 번역은 물론 매일 제자들에게 식사
와 차를 대접하였던 식기를 씻고 집안 청소를 합니다. 그리고 주
일은 200여명의 부족의 사랑하는 믿음의 형제들과 함께 예배를
드립니다. 번역이 진행
중인 것은 신 구약은 물
론이며 성경 공부교제(창
조에서 부활까지 약 700페이지분량)과 각종 서신서와 요한계시록
성경공부 교재(약 2,000페이지 분량) 그리고 교사를 위한 교안
(250페이지), 철자교재(Literacy: 6권)과 교사교안(100페이지) 각
종 이야기(의료, 농사, 도시문화 정보 등) 여러 분야의 책도 번역
이 계속 진행 중에 있습니다. 6월 중에 12권의 책이 번역이 완성
되어 1차로 40권씩 인쇄를 하게 될 것입니다. Page 2
상: 부활절 날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로
소망을 누리며 예배를 드리는 모습
하: 이민아 선교사가 어린이들과 특별
찬양을 하는 모습
성도들이 보내준 부활절 선물을 받아 들
고 기뻐하는 미히 부족 성도들
제자들이 컴퓨터를 사용하여 스스로 성
경을 번역하는 모습
금요일 밤을 세워 번역에 최선을 다하는
모습
이 책은 제자들을 가르치는데 먼저 사용 될 것이며 추후 많은 량의 인쇄를 하게 될 것입니다.
그리고 이 민아 선교사는 예배에 필요한 찬양과 키타, 건반악기를 가르치며 저희는 매시간에 최선을 다하
려고 합니다. 건강과 사역의 필요를 위하여 기도해 주십시오.
미히 부족 정글에 한국 성도에 의하여 최초로 세워지는 교회 건
축이 잘 진행 될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십시오.
지난 3월 도시에 나가 필요한 자재를 구입하여 NTM 본부에 놓고 들
어왔습니다.
그리고 정글 나무를 건축 목재로 제재하는 기계(sawmill) 사용을 위
하여 미국 선교사와 일정을 상의하고 왔습니다. 계획으로는 3-4월
중에 건축을 시작 할 예정이었지만 도시와 달리 비행기는 물론 기후
등 여러 여건이 모두 갖추어져야 하기 때문에 어려움이 많이 있습니
다.
정글의 코라 비행장이 그 동안 담장이 너무 오래되고, 나무 기둥을
부족사람들이 가져다가 땔감으로 사용하여 멧돼지가 활주로에 들어와
비행기가 이착륙 할 때 큰 위험이 발생하여 폐쇄되었다가 제자들이
중심이 되어 마을 사람들과 임시로 나무 담장을 세워서 4월1일에서
야 다시 비행기가 이착륙 할 수 있다는 허락을 받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NTM 소속 소형 비행기는 4월20일에나 가능하고 양철지붕 자
재와 마루자재 등 크기가 큰 자재를 운송할 다른 항공사(MAF)는 3대
의 비행기 중 한대만 운항이 가능하여 일정이 잡히지 않는 상태입니
다. 그리고 Sawmill 기계와 함께 미히 부족에 들어 올 미국 선교사
(Travis Ray)는 새로운 부족에 들어가는 3가정의 선교사의 집을 짓는
데 가셨으며, 일이 끝나고 돌아 오셔도 NTM 본부에 두 분이 교대로
같은 사역을 감당하고 계신데 다른 한 분(Peter Parmer)의 부모님이
중풍으로 위급하셔서 5월초 미국을 잠시 가시면 그 사역에 본부에서
자리를 비울 수가 없어서 저희 부족에 당분 간 들어 올 수 없는 상황입니다.
건축자재를 Sawmill 기계로 제재하는 기간은 약 1주일이 소요 될 예정이며
나무가 준비되고 자재가 비행기로 운송되면 바로 건축을 시작 할 예정입니다.
목재 건물이고 많은 부족 형제들이 같이 일을 하여 설계대로 잘 진행이 되면 약 2주면 준공될 것으로 예
상하고 있습니다. 큰 어려움이 없이 예정대로 건축을 마칠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십시오.
2015년 10월 5년만에 은혜로 안식년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9월말경 이곳 파푸아뉴기니를 떠나 10월4일 호주 케언즈 종합 병원에서 저의 두 곳의 인공 대동맥을 검
사하고 결과에 따라 안식년 일정을 잡을 예정입니다.
기간은 1년간이며 하나님의 인도하심에 따라 호주는 물론 한국과 미국 등 주님이 인도하시는 발걸음을
따라 그 동안 그리움과 보고 싶던 가족과 친구, 사랑하는 믿음의 지체들을 만나는 축복된 시간을 가질 수
있기를 기도하고 있습니다. 생명을 주관하시는 하나님의 섭리와 전능하심을 오직 의지하며 소망을 가지고
기도하고 있습니다. 건강을 위하여 기도해 주십시오.
둘째 아들 성훈, 은실 부부가 결혼 4년만에 하나님께서 은혜로
첫딸을 선물로 주셨습니다. 오랜 기간 많은 분들의 사랑의 기도
의 열매로 주신 새 생명은 건강하게 자라고 있습니다.
아직 저희는 만나 보지 못하였지만 그리운 마음으로 기도 가운데
만나고 있습니다. 손녀 이름은 선교사인 할아버지 이름 “성”자와
할머니 이름 “아”자를 합하여 “성아”라고 정하여 모든 친척이 기
뻐하였다고 전해 왔답니다. Page 3
상: 미히 부족을 찾아와 Sawmill 기
계 설치를 위한 장소를 확인하는
Travis Ray 선교사
하: 코라 비행장의 잔디를 긴 칼로
자르는 부족 형제들
코라 비행장 풍향계에 사용 할 기둥을
정글에서 가져온 청년들
이 사역을 위하여 지속적인 사랑의 기도와 후원이 필요합니다.
감사 제목
1. 부족의 형제들이 말씀 안에서 성장하게 하시고 믿음의 반석 위에 견고히 서게 도우심을 감사 드립
니다.
2. 제자들이 신실함으로 더욱더 사역에 열심을 더하게 하심을 감사합니다.
3. 교회건축을 위하여 작은 정성들이 모이게 하시고 예비하고 계신 주님께 찬양과 감사를 드립니다.
4. 저의 동맥 혈관을 붙잡아 주셔서 새 날을 찬양하며 도구로 사용하심을 감사합니다.
기도 제목
1. 동맥 혈관(Descending Aorta) 이 더 이상 터지지 않고 멈추게 하시고 건강을 주셔서 이 사역을
모두 감당 할 수 있게 하옵소서.
2. 철자 학교와 성경공부, 성경번역, 제자훈련이 잘 진행될 수 있도록 하옵소서.
3. 파푸아뉴기니 정글에 세워질 교회 건축이 어려움 없이 잘 진행 될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십시오.
4. 9월 말에 호주 케언즈 병원에 가서 저의 동맥과 신장 등의 정밀 검사를 하고 보험회사와 상의 하
여 1년간 다시 보험을 가입해야 합니다. 결과가 좋아서 안식년을 마치고 다시 사역지로 돌아 올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십시오. 그리고 모든 경비와 필요를 기도해 주십시오.
5. 매일의 필요를 채워 주시기를 기도해 주십시오.
6. 번역은 물론 제자들을 섬기며 최선을 다하고 있는 이민아 선교사, 그리고 언제나 마음 졸이며 기
도하고 있는 자녀들과 가족이 주님을 온전히 믿음 안에 의지하므로 평안 할 수 있도록 기도해 주
십시오.
E-Mail: seongnmina_mun@ntm.org
GIVING FOR OUR MINISTRY (Financial Gifts are Tax Deductible)
Seong & Mina Mun, Gideon Fellowship International
3226 45th St NE, Tacoma, WA 98422
Contact: Mira Kim 206.778.6596 Cell, mirasongkim@gmail.com
The way of transferring from your bank.
Bank: Wells Fargo
1424 South 320th Street Federal Way, WA (253) 839-4312,
Name: Gideon Fellowship International, Routing No: 125008547
Account No: 9636724859
Wire Transfer Swift Code: 121000248
파푸아뉴기니, 미히 부족, 코라 마을 ; 문 성, 이 민아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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