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님의 열정
요 2:14-25
유월절이 되어서 예수님은 예루살렘 성전으로 가셨다. 거기에는 소와 양과 비둘기를 팔고 돈바꾸는 사람들이 장사를 하고 있었다. 예수님은 짐승들을 다 내 쫓으시고 상을 둘러 엎으시며 여기서 이것들을 가져가라. 내 아버지 집으로 장사하는 집을 만들지 말라 하셨다. 사람들은 예수님께 따져 묻기를 어떤 권한으로 이런 일을 행하느냐고했다. 그 때 예수님은 너희가 성전을 헐라. 그리하면 내가 삼일 동안에 일으키리라 하셨다. 그들이 말하기를 이 성전은 46년이나 걸려서 지은 것인데 어떻게 네가 삼일 만에 일으키겠느냐 라고 했다. 그러나 예수님은 자신의 육체를 가리켜 말씀하신 것이었다.
유월절은 유대인들의 최대 명절이라 할 수 있다. 그 때가 되면 많은 사람들이 짐승을 성전에서 매매 하고 성전에 들어갈 때 사용하는 돈을 바꾸어 주면서 많은 이익을 남겼다. 그리고 제사장들은 장사하는 사람들에게서 돈을 챙기면서 많은 부를 누리게 되었다. 예수님은 이 사실을 보시고 격분하시며 내 아버지의 집을 장사하는 곳으로 만들지 말라고 하셨다. 하나님을 섬기는 곳이 상업장소로 전락하고 장터와 같이 변하는 것이 예수님의 의분을 일으킨 것이다. 그것은 하나님을 사랑하는 열정 때문이었다고 하겠다. 오늘날도 교회가 세속화되고 물질주의와 자유주의로 말마암아 교회가 교회답지 못한 모습으로 전락하고 있음을 본다. 우리는 교회가 순수성을 잃어가고 타락해 가는 것을 마음 아파하고 경계하며 함께 기도해야 하겠다.
이 용구 목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