율법과 사랑의 법
골 2:16-23
바울은 먹고 마시는 것과 절기나 초하루나 안식일을 이유로 비판하지 못하게 하라고 한다. 왜냐하면 이러한 것들은 장래일의 그림자일 뿐이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천사숭배도 무엇을 보았다고 하는 것도 붙들지 말고 오직 머리이신 그리스도를 붙들라고 한다. 그리고 세상의 규례를 따르고 사람의 명령과 가르침을 따르지 말아야 한다고 한다. 세상의 규례들은 자의적 숭배와 겸손과 몸을 괴롭게 하는 데는 지혜로운 것이나 진정한 경건에는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한다.
이 편지가 쓰여질 당시는 그리스도교가 막 시작하여 유대교와 많은 마찰과 갈등을 가지고 있었다. 유대인들은 율법을 행함으로 구원 받는다고 주장했고, 그리스도교는 오직 믿음으로 구원 받는다고 주장했기 때문이다. 성경은 분명하게 율법은 그리스도의 그림자 였다고 한다. 그리스도이신 실체가 옴으로 말미암아 율법은 역할을 다 한 것이다(히 9:10). 그러나 우리에게는 율법 보다 더 높은 차원의 법이 적용된다. 그 법은 그리스도의 율법(고전 9:21)이다. 그리스도의 율법은 곧 성령의 법이며 사랑의 법이다. 사랑의 법 속에 율법은 다 포함되어 있다. 그러므로 무엇을 해야 하고 말아야 하는 법조문으로 우리를 구속하지 않도록 해야한다. 이러한 율법은 우리의 구원이나 경건 (육체가 원하는 것을 하지 않게 하는)에 전혀 도움을 주지 않는다. 예수님은 안식일에 병을 고쳐 주셨다. 왜냐하면 사랑의 법이 적용되었기 때문이다. 오늘도 사랑의 법, 생명의 성령의 법을 따라 살아가자.
이 용구 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