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음의 사람
애 3:1-18
예레미야 선지자는 여호와의 노하신 매로 인하여 자기 자신이 고난 당한다고 한다. 그는 하나님이 자신을 이끌어 흑암에 행하고 종일토록 손을 돌이켜 자주자주 자신을 치신다고 했다. 그래서 자신은 죽은지 오래된 자처럼 되었다고 한다. 그가 하나님께 부르짖어 도움을 구해도 기도를 물리치셨다고 했다. 하나님이 자신의 심령에 평강을 멀리 떠나게 하시니 자신은 복을 잃어버렸고 스스로 말하기를 여호와에 대한 소망이 끊어졌다고 말하였다.
예레미야 선지자는 하나님 앞에 의롭게 살아갔지만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임하는 고난을 피할 수 없었다. 그는 뼈속 깊이 고난 받으며 깊은 수렁으로 빠져들었고 어두움 속에서 몸부림했다. 죄가 있는 곳에는 고난이 임하게 된다. 가족 중에 누가 죄를 범하여 사고를 치면 온 가족이 함께 고통을 당하는 것과 같다. 예레미야는 이스라엘의 범죄로 말미암아 임하는 고통으로 말할 수 없이 괴로워 하지만 하나님을 원망하지 않는다. 오히려 그는 많은 고난 속에서 연단을 받으며 믿음으로 하나님을 더욱 갈망한다. 이것이 바로 믿는 자의 모습이다. 믿음은 이와같이 강하다. 믿음이 있을 때 극한 고난 속에서도 잘못되지 않고 오히려 연단을 받게 되고 승리한다. 이러한 믿음을 사모하고 구한다. “오직 나의 의인은 믿음으로 말미암아 살리라”(히 10:38).
이 용구 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