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충의 비밀
계 9:1-12
천사가 다섯째 나팔을 부니 하늘에서 떨어진 별 하나가 있는데 그가 무저갱의 열쇠로 무저갱을 열었다. 그 곳에서 큰 화덕에서 나오는 연기처럼 연기가 올라와 어둡게 하고 황충이 연기 가운데로서 올라왔다. 그 황충들은 이마에 하나님의 인을 맞지 않은 자들을 해하는 권세를 받아 다섯달 동안 괴롭게 하였다. 사람들은 너무나 괴로워 죽기를 구하나 죽음이 그들을 피해간다. 황충은 전쟁을 준비한 말들 같고 그 머리에 금 같은 관 비슷한 것을 썼고 얼굴은 사람 얼굴과 같으며 여자의 머리털 같은 머리가 있고 이빨은 사자의 것과 같았다. 날개도 있어서 나는 소리는 병거와 많은 말들이 전쟁터로 달려가는 소리와도 같았다. 그들에게 왕이 있는데 무저갱의 사자이고 히브리 이름은 아바돈이고 헬라 이름은 아볼루온이라 했다.
무저갱이란 말은 헬라 말로 아비소스이다. 그 뜻은 밑바닥이 없는 깊은 곳(bottomless pit)이다. 계시록 20:1-3절에도 동일한 장소가 나온다. 구약 요엘서에 나오는 황충의 재앙은 이스라엘을 공격하는 많은 군대로 비유 되었다. 그리고 영적으로는 인간을 공격하는 마귀들의 존재임을 예시한 것이다. 결국 많은 군대를 하나님이 사용하셨듯이 마귀들도 하나님이 하나님의 뜻을 위해 사용하심을 알게 된다. 이들에게 왕이 있는데 헬라 말로 아볼루온이라 했으니 곧 파괴자 또는 멸망자인 마귀의 우두머리이다. 마귀들은 큰 권세를 가지고 큰 화를 불러 올 것이다. 그러나 마귀들은 어디까지나 하나님의 철저한 계획과 시간과 범위 안에서 만 역사할 수 있다. 우리는 마귀의 역사에도 두려워하는 대신 하나님 만을 의지하고 신뢰 할 것이다. 오늘도 마귀들이 역사하고 시험하는 세상에 살면서 오직 하나님 만 바라고 소망하며 담대하게 나아가자. 아멘!
이 용구 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