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 지혜자의 인생
전 7:1-14
죽는 날이 출생하는 날 보다 낫고 초상 집에 가는 것이 잔칫집에 가는 것보다 나으니 모든 사람의 끝이 이러하기 때문이라고 전도자는 말한다. 산 자는 이것을 마음에 두어야 한다고 했다. 슬픔이 웃음보다 나은 이유는 얼굴에 근심하는 것이 마음에 유익하기 때문이라한다. 지혜자의 마음은 초상집에 있고 우매자의 마음은 잔칫집에 있다고 말한다. 형통한 날에는 기뻐하고 곤고한 날에는 되돌아 보아라고 권고한다.
생명이 출생하고 잔치하며 웃고 하는 것은 귀한 일이다. 그런데 사람이 죽는 날이 출생하는 날보다 낫다고 한다. 그리고 잔칫집에 가는 것보다 초상집에 가는 것이 낫다고 웃음보다 슬픔이 낫다고 한다. 이 모든 것은 상식을 뒤집는 아이러니 한 말이다. 왜 전도자는 이렇게 말했을까? 사람들은 이 땅에 살아 갈 때 어두운 날을 염두에 두고 살아야 한다는 말일 것이다. 많은 사람들은 자신의 죽음을 깊이 생각하지 않고 천년만년 살 것이라는 착각 속에 살아간다. 그러다가 갑작스럽게 죽어서 말 한마디 남길 기회도 없이 죽는 사람도 많다. 그리고 어떤 어려움을 만나 죽음의 문턱에서 혼란해 하는 이들도 있다. 지혜자는 우리에게 권면한다. 우리가 인생을 살아갈 때 죽음을 생각하면서 살라고 한다. 우리가 언제 어떻게 죽음을 맞이할지 모르고 또 죽음 후에 심판이 있음을 기억하며 살아야 한다는 말이다. 이러한 의식 없이 살아가는 것은 지혜롭지 못한 인생이 되게한다. 왜냐하면 이 모든 일은 모든 이들에게 반드시 가까운 장래에 다가올 일이기 때문이다. 잠시의 웃음과 지극히 짧은 순간의 쾌락에 속아서는 않된다. 우리는 매일 내일을 내다보고 내일을 준비하며 오늘을 충실하고 지혜롭게 선택하며 살아야겠다. 샬롬!
이 용구 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