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림일의 뜻
에 9:17-28
유다인들은 매년 아달월 14일과 15일 동안 기념하여 부림일을 지키도록 하였다. 본래 “부르일”, 곧 제비 뽑아 유대인을 멸하려 했던 날을 “부림일”, 오히려 유다인들이 대적을 멸하게 된 날로 삼았다. 그 날이 되면 유다인들은 잔치를 베풀고 즐기며 예물을 주고 가난한 자들을 구제하였다.
유다인들에게는 부림일이 대적에게서 벗어나 평안함을 얻고 슬픔이 변하여 기쁨이되고 애통이 변하여 길한 날이 된 것을 기념하는 날이 되었다. 우리가 믿는 하나님은 이런 하나님이시다. 하나님은 우리를 구원하시고 회복시키시며 영광스럽게 하시는 분이시다. 우리가 아무리 죽을 처지에 있을지라도 하나님은 우리를 건지실 수 있는 능력이 있으시다. 무엇보다 일생동안 죄와 사탄에게 묶여 죄의 종노릇하며 비참하고 처절한 삶을 살았는데 그 가운데서 건져 주시고 완전히 해방하여 주시는 분이 하나님이시다. 하나님은 원초적인 문제에서부터 우리를 건져 주시고 생활 속에서 일어나는 문제에서 또한 하나하나 건져주신다. 그래서 예수님이 이미 승리하신 것을 우리가 누리도록 하시는 것이다. 예수님 안에서 사는 그리스도인들에게는 날마다 부림일이다. 예수님은 우리를 영원한 저주와 심판에서부터 구원해 주시고 영생을 주셔서 새생명 가운데 살게 하셨기 때문이다. 오늘도 나의 인생에 행하신 크고 놀라운 일을 생각하며 잔치하듯 살고 즐거워 하며 살아야겠다. 할렐루야!
이 용구 목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