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이 복주실 때까지…
에 6:1-14
아하수에로 왕이 밤에 잠이 오지 않아서 일어나 궁중 일기를 읽게되었다. 그런데 자기를 암살하려던 자들을 고발하여준 모르드개에게 아무 상을 베풀지도 않았음을 알게된다. 그래서 너무 미안한 마음이 들어 어떻게 해 주고 싶던 차에 하만에게 물었다. 하만은 자기 외에 왕이 존귀케 할 자가 있겠는가 생각하고 최고의 것을 주문한다. 그래서 하만이 말한대로 모르드개에게 그대로 행하라고 하였다. 하만은 모르드개에게 왕복을 입히고 왕의 말에 태워 성중에 다니며 그 앞에 반포하기를 왕이 존귀케 하기를 원하는 사람에게는 이같이 할 것이라 하였다. 하만은 머리를 싸매고 집으로 급히 돌아간다.
왜 하필이면 그 날 저녁에 왕이 잠이 오지 않았을까? 그리고 궁중일기를 읽게 되었을까? 물론 하나님이 하신 일이었다. 만일 모르드개가 불만하고 원망하며 스스로 비관했더라면 어떻게 되었을까? 만일 모르드개가 왕을 나쁜 놈이라고 생각하고 배은망덕한 놈이라 생각하며 분개했더라면 어떻게 되었을까? 그랬다면 하나님이 그처럼 아름다운 결말을 주시지 않았을 수도 있다. 우리 마음의 자세가 중요하다. 우리는 어떤 상황에서도 하나님을 온전히 신뢰해야 한다. 그리고 믿음으로 해석할 수 있는 능력과 지혜가 필요하다. 나는 이것을 영성이라 생각한다. 똑같은 상황에서 한 사람은 옳게 반응하고 한 사람을 그르게 반응한다. 그것은 바로 영성의 차이다. 믿음이 있고 지혜가 있는 사람은 상황해석부터 다르다. 그리고 남 다르게 반응할 줄 알고 마침내 승리를 얻게 된다. 아무리 어렵고 억울한 일이 있어도 믿음으로 바로 해석하고 참고 인내하며 나아갈 때 하나님은 마침내 복을 듬뿍 내려 주신다. 하나님은 결코 실수하지 않으신다. 할렐루야!
이 용구 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