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체를 입으신 예수님의 모습
막 14:27-42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오늘 이 밤에 너희가 다 나를 버리리라고 말씀하신다. 그런데 베드로는 예수님을 버리지 않겠다고 하였다. 그러나 예수님은 닭이 두 번 울기 전에 세 번씩이나 부인 할 것이라고 하셨다. 예수님은 겟세마네에 가셔서 기도하실 때 제자들에게 함께 기도하자고 말씀하셨다. 그리고 심히 놀라시며 슬퍼하셨다. 그리고 말씀하시기를 내 마음이 심히 고민하여 죽게 되었으니 함께 기도하자고 하신다. 예수님은 조금 떨어진 곳으로 가셔서 기도하시되 잔을 옮겨 달라고 하시면서 그러나 자기의 뜻대로가 아니라 아버지의 뜻대로 하시라고 기도하셨다. 그러나 제자들은 예수님과 함께 깨어있지 못하고 잠에 떨어져있었다.
베드로와 제자들은 예수님을 버리지 않겠다고 호언장담을 하기까지 한다. 그러나 베드로는 예수님의 말씀 처럼 계집 종의 앞에서 세 번씩이나 예수님을 저주하며 부인하였다. 그리고 예수님이 십자가를 지시기 바로 전에 기도하실 때 제자들은 다 잠에 떨어졌다. 그들은 세 번씩이나 기회가 있었지만 지친 육체로 말미암아 예수님과 함께 깨어있지 못했다. 예수님은 가장 고통스러운 교수형으로 알려진 십자가를 지시기 전에 외로운 길을 걸으셨다. 심히 놀라시며 슬퍼하신 것은 육체를 입으시고 계신 것을 나타내는 것이리라. 예수님은 육체를 입고 계셨기에 때로는 배고프셨고 목말라 하셨으며 곤비하셨다. 그리고 때로는 슬퍼하시며 우셨고 두려움도 느끼셨으리라. 그러나 예수님은 모든 것을 견디어 내시고 이기시며 하나님의 뜻을 이루셨다. 그러므로 오늘도 나와 함께 하시는 하나님을 굳게 의지하므로 승리하게 됨을 확신한다.
이 용구 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