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의 사람과 영의 사람
막 8:14-26
제자들이 배에 올랐을 때 떡을 가지고 오는 것을 잊어버렸던 사실을 알게 되었다. 은근히 먹는 것에 대해 걱정하고 있을 때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경고하시기를 바리새인들과 헤롯의 누룩을 조심하라고 하신다. 그런데 제자들은 떡을 말씀하시는 줄 알고 떡이 없는 것으로 말미암아 서로 수군거렸다. 그 때 예수님은 아시고 떡을 인하여 걱정는 제자들에게 마음이 둔하여진 것에 대해 나무라셨다. 불과 얼마 전에 떡 몇개로 수천명을 먹인 것도 잊어버린채 믿음 없이 행하는 제자들을 깨우치셨다.
제자들은 우선 먹고 마시는 것에 마음을 쓰고 있었다. 그래서 예수님이 누룩에 대한 말씀을 하셨을 때 먹을 것과 관련하여 생각했다. 그러나 예수님은 바리새인들과 헤롯의 교훈을 주의하라는 말씀을 하셨던 것이다. 나도 제자들 처럼 마음이 둔하여져서 먹고 마시는 것 때문에 온통 마음을 쓰고 있지 않은지 돌아본다. 예수님이 하신 말씀 처럼 눈이 있어도 보지 못하며 귀가 있어도 듣지 못하며, 또 기억하지 못하는 자 처럼 되지 않아야 겠다. 육신을 입고 살지만 육신의 것에 너무 집착하고 지배받는 삶이 되지 않고 영적인 것에 지배받는 삶이 되기 원한다. 그리고 날마다 영적인 차원으로 더 발돋움 해나가기를 원한다. 그래서 영의 눈이 열리고 영적인 분별과 해석으로 믿음의 충만한 삶을 살아가자.
이 용구 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