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님의 손에 드려졌을 때
막 8:1-13
예수님이 한번은 광야에서 큰 무리를 가르치실 때 그들을 불쌍히 여기는 마음이 있으셨다. 왜냐하면 그들은 집에 가지도 않고 예수님과 함께 있은지 사흘이나 지났기 때문이다. 그들을 그냥 돌려 보내면 길에서 기진할 것이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제자들에게 있었던 떡 일곱 조각과 생선 두마리로 4천명을 배부르게 먹이시고 남은 것을 거두니 일곱 광주리나 되었다. 예수님은 그 후에 무리들을 흩어 보내시고 달마누다 지방으로 가셨다.
예수님이 한적한 곳이었던 광야에 나가셨을 때 수많은 사람들이 광야에 까지 따라갔던 것을 본다. 그리고 삼 일씩이나 집으로 돌아가지 않고 무리들이 예수님과 함께 했던 것이다. 그래서 그들을 그냥 돌려 보냈다가는 가는 길에 기진 할 사람들도 있었다. 그 때 예수님은 불쌍히 여기는 마음을 가지시고 제자들에게 무리들을 먹여서 돌려 보낼 뜻을 비치셨다. 그랬더니 제자들을 이 광야 어디서 떡을 구해 이 사람들을 먹이겠느냐고 한다. 그 때 예수님은 너희에게 무엇이 있느냐고 하셨을 때 떡 일곱과 생선 두마리를 얻으셨다. 그리고 그것으로 무리들을 다 배부르게 하셨던 것이다. 예수님은 우리에게 있는 그 무엇을 가지고 이와같은 일을 행하신 것을 본다. 아무리 보잘 것 없는 것이라 할지라도 일단 예수님에게 드려질 때 예수님은 그것으로 놀라운 일을 행하신다. 사람들도 아무리 보잘 것 없는 마른막대기 같은 존재라 해도 예수님에게 헌신되고 예수님의 손에 잡히기만 하면 귀하게 쓰임 받을 수있다. 나는 과연 예수님에게 온전히 헌신되었는지 돌아본다. 그리고 예수님께 드려져서 남을 살리는 일에 쓰임받기를 원한다. 나에게 있는 것과 나 자신을 주님께 내어 드려 주님의 손에 올려드리길 기도한다.
이 용구 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