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내면의 사람은 누군가?
막 7:1-13
예수님의 제자들이 손을 씻지 않고 식사를 하는 것을 보고 바리새인들은 예수님께 와서 따졌다. 왜 당신의 제자들은 장로들의 전통을 지키지 않느냐고 한다. 그때 예수님은 이사야서의 말씀을 인용하며 “이 백성이 입술로는 나를 공경하되 마음은 내게서 멀도다. 사람의 계명으로 교훈삼아 가르치니 헛되이 나를 경배하는도다”라고 하셨다. 전통을 지켜도 자기들의 입장에서만 지킴으로 그들의 동기는 악하기만 하다고 말씀하셨다.
바리새인들은 외적인 것에 집착했다. 그래서 사람들에게 존경받고 인정받기를 원했다. 그들은 결국 여러가지 복잡한 법을 만들어 놓고 지킴으로 자신들의 고결함과 위대함을 과시하고자 했던 것이다. 그러나 그 그들의 마음은 하나님으로부터 멀어져 있었던 것이다. 예수님은 그 사실을 그들에게 알게 하시고자 하셨던 것이다. 그들은 부모에게 해야할 기본 의무를 행하는 대신 하나님께 드림으로 대치하였던 것이다. 그럼으로 그들은 하나님의 뜻을 스스로 저버리는 행동을 했던 것이었다. 지금 나에게는 이런 모순적인 행동이 없는지 살핀다. 또 외적인 것에는 신경을 많이 쓰지만 내적인 것을 가꾸고 내면의 동기는 생각하지 않는 일은 없는지… 지금 나의 내면의 나는 누구이며 어떤 모습일까? 나의 동기와 행동에 모순은 없는가? 때로는 나의 잘못된 동기가 나의 앞을 가로막을 때 당황한다. 아무리 위대하고 화려한 일을 했어도 잘못된 동기가 숨어있다면 적어도 그 일을 행한 사람에게는 오히려 독이되리라. 나는 오늘도 하나님 앞에서 살아 감을 기억하며 믿음의 양심으로 반응해야 하리라.
이 용구 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