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못된 의인의식
막 2:13-22
예수님은 레위가 세관에 앉은 것을 보시고 부르시매 그도 예수님을 따르게 되었다. 예수님이 레위의 집에서 식사하실 때 많은 세리들과 죄인들이 함께하게 되었다. 그때 서기관들이 예수님의 제자들에게 말하기를 당신들의 선생은 어찌 세리 및 죄인들과 함께 먹느냐고 힐난하였다. 그 사실을 예수님이 아시고 말씀하시기를 “건강한 자에게는 의사가 쓸 데 없고 병든 자에게라 쓸 데 있느니라 나는 의인을 부르러 온 것이 아니라 죄인을 부르러 왔노라”하셨다. 그리고 바리새인들은 예수님과 제자들이 금식하지 않는 것을 문제 삼았다. 그러나 예수님은 금식 할 때가 있다고 말씀하셨다.
예수님이 레위를 부르셨을 때 레위는 예수님을 자기 집에 초청했고 다른 여러 세리들도 함께 초대하게 된다. 그런데 바리새인들과 서기관들은 자신들과 같지 않은 사람들을 함부로 정죄하고 부정하게 여겼다. 그리고 자신들을 의롭게 생각했고 사람들을 차별했다. 그러나 예수님은 자신들을 의롭게 생각하는 자들 보다는 자신을 마땅히 죄인으로 여기는 자들을 위해 왔다고 하신다. 오늘날도 의인의식을 가지고 다른 사람들을 함부로 정죄하는 일이 많다. 예수님 앞에서는 모두 동등하며 누구든지 자신의 죄를 인정하고 자백하는 자들을 귀하게 여기신다. 자신을 돈으로 포장하고, 학위와, 명예와, 지위와, 행위로 포장하여 자신의 죄를 가린다면 적어도 예수님 앞에서는 인정 받지 못할 것이다. 예수님은 자신의 죄를 인정하고 죄를 해결하기 위해 예수님 앞에서 도움을 구하는 자를 불쌍히 여기시고 구원하신다. 나에게는 혹시 의인의식이 없는지 돌아본다. 나는 오늘도 예수님이 없이는 아무 소망이 없는 큰 죄인임을 고백한다.
이 용구 목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