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립 20주년 찬양 감사예배를 마치고 나서…

창립 20주년 찬양 감사예배를 마치고 나서…

저는 이번 예배를 준비하면서 오직 하나님의 영광만 나타나게 해 달라고 간절히 기도했습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 영광을 많이 받으신 것에 대해 확신할 뿐 아니라 하나님이 우리들에게도 많은 은혜와 격려를 주신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도 가장 감사한 것은 반석교회의 모든 성도님들이 어린아이들까지 다 함께 행사에 참여 하였다는 것입니다. 행사 한 주전에 있었던 청소부터 시작해서 찬양 연습과 부엌에서 일하는 모든 일들을 기쁨으로 감당하였던 것이 너무나 기뻤습니다. 1시간 30분 동안 드려지는 예배를 위해 얼마나 많은 시간과 열정적인 준비가 있었는지 모릅니다. 찬양 연습은 한 달반 전부터 시작해서 매 주일 하였고, 그 외에 포스터를 만드는 일에서부터, 영상준비, 파워포인트 준비, 조명, 창문 막는 일까지, 등등 참 많은 준비가 있었습니다. 어떤 분들은 새벽이 깊을 때까지 작업을 하신 분들도 있었음을 압니다. 또 부엌에서는 연습할 때부터 시작해서 계속 음식을 만들어서 대접하고 섬겼습니다. 참으로 대단한 일이었습니다.

예배 시간은 반석교회의 스타일처럼 거의 정시에 시작하였습니다. 약간의 실수도 있었지만 너무나 미미한 것들이었습니다. 그러나 시간 마다 울려 퍼지는 찬양과 기도와 율동과 영상들을 통해 성령님은 우리들의 마음을 감동케 해 주셨던 것입니다. 특히 어린이들의 찬양시간은 보고 듣는 이들로 하여금 충격을 줄 만큼 감동이 있었습니다. 찬양하는 모든 이들이 누구에게 보이기 위함이 아니라 진정 하나님을 찬양하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지금까지 우리 교회의 행사를 한 중에 가장 많은 분들이 참석하여 주셨습니다. 얼마나 감사한 일인지요!

모든 예배를 마치고 친교가 끝난 후 목회자들과 사모님들은 예배당에 모여 다시 또 예배를 드리고 회의를 하였습니다. 그런데 회장 목사님이 설교를 하시면서 이런 얘기를 하셨습니다. “나는 반석교회에 와서 예배를 드리며 큰 감동을 받았습니다. 찬양하는 것을 보면서 천상에서 예배하는 것이 이렇지 않을까라고 생각했습니다. 찬양하는 분들의 모습 하나하나가 다 천사들이 찬양하는 것 같은 모습처럼 아름다웠습니다.” 그분의 모습에서 그저 입에 발린 칭찬이 아니었습니다. 진심에서 하나님의 메시지를 전하시면서 하신 말씀이었습니다. 하나님이 그 목사님을 통해 저를 격려해 주시는 것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모든 참석하셨던 목사님들과 사모님들이 신선한 충격과 도전을 받으시는 것을 보았습니다. 이 모든 것이 하나님의 큰 은혜였습니다. 여러분들이 헌신하시고 열정을 가지고 섬기신 결과 하나님이 주신 열매들이었습니다. 하나님께 감사드리며 여러분들께도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사랑합니다!

이 용구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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