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리석은 자와 지혜 자
삼하 20:14-26
세바라는 사람이 이스라엘 지파들을 선동해서 반역한다. 그래서 많은 무리들이 그를 따르고 어느 성으로 들어간다. 요압과 함께한 유다 지파의 사람들이 그 성을 에워싸고 토성을 쌓아 공격한다. 그런데 상황을 판단했던 어떤 지혜로운 여인하나가 성에서 외쳐 요압을 향해 말한다. 그 여인은 왜 이스라엘의 성을 허물고자 하느냐고 한다. 그 때 요압은 세바라는 반역자 때문이라고 대답한다. 그 여인은 백성들을 설득하여 세바의 머리를 베어 성 밑으로 던지게 하였다. 그래서 요압이 떠나가고 문제가 해결되었던 것이다.
세바는 다윗을 반역하여 민심을 다윗에게서 떠나게 하였다. 그래서 이스라엘의 여러지파와 함께 다윗을 대적하려 했다. 다른 사람을 거스리고 대적하고 싶은 마음은 좋은 것이 아니다. 자녀들도 부모를 거스리고 학생들은 성생님을 거스리며 교인들은 목회자를 거스리고 백성들은 나라의 대통령을 거스리려고 한다. 물론 침묵하는 것이 무조건 좋다는 말은 아니다. 잘못된 것을 말하고 정의를 위해 행하는 것까지는 좋으나 자기 뜻에 맞지 않는다고 권위를 함부로 거스리는 것을 조심해야 한다. 왜냐하면 다른 많은 사람들의 입장도 있기 때문이다. 하나님을 믿는 사람들은 하나님에게 기도하고 더욱 숙고하며 하나님의 때를 기다리며 인내하는 것이 훨씬 더 낳지 않을까 생각한다. 한 여인의 기치로 큰 재난을 막을 수 있었다. 한 사람으로 말미암아 한 민족끼리 큰 전쟁이 날뻔 했고 한 여인으로 말미암아 전쟁의 위기에서 벗어나게 된 것이다. 우리에게는 지혜가 필요하다. 지혜는 많은 사람을 유익케하고 살리게 될 것이다. 주님, 저에게도 지혜를 따라 행하게 하여 주소서!
이 용구 목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