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께 긍휼을 입는 자로 살자
아히도벨은 압살롬에게 요청하되 군사 만 이천을 내어 달라고 한다. 그리하면 다윗을 추적하여 기습하고 무섭게하여 다윗과 함께한 사람들을 다 흩어지게하고 다윗만 쳐 죽이면 끝나는 것이라고 한다. 그 계략은 기가 막힌 계략이라고 사람들은 입을 모은다. 그런데 압살롬은 후새를 불러서 그의 의견을 묻는다. 그러나 후새는 아히도벨의 계략을 찬성하지 않고 모든 이스라엘 백성들을 동원시킨 후 거대한 군대로 제압하자고 한다. 그런데 아히도벨의 계략에 찬성했던 모든 사람들이 다 후새의 모략이 더 좋다고 입을 모은다.
아히도벨의 계략은 뛰어난 것이었다. 그러한 계략을 내 놓았을 때 그냥 행하면 됐다. 그런데 놀랍게도 압살롬은 그렇게 하지 않고 후새를 불러 또 다른 의견을 듣는다. 그리고 압살롬과 그의 대신들은 후새의 의견이 아히도벨의 계략보다 더 좋다고 판단했다. 그런데 이 모든 것은 하나님의 섭리였다고 성경은 기록한다. 하나님이 압살롬에게 화를 내리시려고 역사하신 것이었다. 하나님은 후새의 입에 기가막힌 그림 언어로 청중들을 매료시켜 버린 것이다. 그래서 후새의 계략이 훨씬 좋게 여겨지도록 마음을 움직이신 것이다. 우리의 생각과 마음을 우리의 마음대로 할 수 있는 것이 아님을 알아야 겠다. 사람의 생각과 마음은 하나님이 임의로 주관하시기도 하신다. 그러므로 우리는 하나님에게 은총을 입는 자로 살아야 한다. 그런데 세상에는 하나님에게 사랑과 은총을 입는 자가 있는가 하면 하나님이 대적하시는 자가 있다. 나는 오늘도 하나님의 사랑과 긍휼을 입도록 주님 앞에서 겸허한 마음으로 살고 하나님의 긍휼을 구하며 살아야 겠다.
이 용구 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