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 앞에서 춤추는 다윗
삼하 6:16-23
다윗은 하나님의 법궤를 모셔 오면서 너무 감사하고 기뻐서 법궤 앞에서 춤을 추며 행진했다. 그리고 미리 준비한 장소에 법궤를 안치하고 번제와 화목제를 드린다. 그리고 모든 백성들을 축복하고 고기 한덩이와 떡 한 덩이와 건포도 한 송이씩 나눠주었다. 그리고 가족들을 축복하기 위해 집으로 들어 왔을 때 다윗의 아내 미갈이 나오면서 다윗을 책망하듯 말한다. 미갈은 다윗에게 어떻게 한 나라의 왕이 방탕한 자가 속옷을 보이듯이 백성들 앞에서 속살을 보이느냐고 한다. 그 때 다윗이 미갈에게 말하기를 자신의 행동은 하나님 앞에서 한 것이고 하나님 앞에서 더 낮아지고 비천하게 보일지라도 계집 종 앞에서는 높임을 받으리라고 한다. 그러므로 다윗은 미갈과 더 이상 관계하지 읺게 되었다.
다윗은 하나님 앞에서 힘껏 춤을 춘다. 체면도 내려놓고 속 살이 드러나는 줄도 모르고 오직 하나님께 집중한다. 마치 하나님 앞에 어린아이가 된 것처럼 뛰어 놀았던 것이다. 우리가 하나님을 섬길 때 이런 모습이 얼마나 은혜로울까? 성령의 감동으로 주체할 수 없는 기쁨이 함께 한다면 그 기쁨을 표현함이 마땅할 것이다. 나의 체면을 생각하고 타인의 눈을 의식하면 우리는 기쁨과 감사를 바로 표현하지 못할 것이다. 미갈과 같은 사람은 다윗의 행동을 비난했다. 왜냐하면 하나님 앞에서의 기쁨을 이해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하나님 앞에서 손을 들거나 박수를 하고 덩실덩실 춤을 추며 예배하면 참 좋겠다. 하나님의 임재로 주체할 수 없는 감동과 기쁨이 함께하여 춤추며 하나님께 영광 돌리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