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직 그리스도의 십자가
갈 6:11-18
사도 바울이 갈라디아서를 쓸 때 큰 글자로 써서 보냈다고 한다. 어쩌면 눈이 좋지 않았는지도 모른다. 갈라디아인들이 할례를 받는 이유를 두가지로 말씀했다. 첫째는 십자가로 말미암아 박해를 면하기 위해서이고, 둘째는 육체로 자랑하게 하려는 것이라고 한다. 그러나 바울은 그리스도 예수의 십자가 외에 결코 자랑할 것이 없다고 말한다. 할례나 무할례는 아무 의미가 없다고 말하며 오직 새로 지으심을 받는 것만이 중요하다고 한다. 바울은 예수의 흔적을 지니고 있다고 했다. 그러므로 이후로는 자기를 괴롭히지 말것을 당부한다.
바울은 편지의 마지막 부분에서 율법적인 행위의 위험을 지적한다. 율법적으로 행하려는 이유는 유대인들로부터 오는 박해를 피해 보자는 동기로 했던 것이었다고 말한다. 뿐만 아니라 율법은 결과적으로 자신의 행위를 자랑하는 것이라고 한다. 그래서 바울은 오직 십자가여야 한다고 말한 것이다. 생명을 얻고 구원에 이르는 길은 오직 그리스도의 십자가 밖에 없다고 한다. 그렇다 그리스도의 십자가 외에 또 다른 구원의 길을 제시하는 것은 인간의 사상에서 나오는 것일뿐이다. 구원은 인간의 노력이나 어떤 행위에서 나는 것이 아니라 오직 그리스도의 십자가를 믿는 믿음으로 나는 것이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바로 나를 위해 십자가에서 피흘려 대속의 죽음을 죽으셨다는 사실을 믿는 믿음으로 나갈 때 신비한 능력이 임하게 된다. 이 놀라운 사실과 기적을 믿을 때 우리의 삶이 저변 깊은 곳에서부터 변화되기 시작한다. 이것이 진정 복음의 신비한 능력이다. 오늘도 이 복음의 진리로 승리하고 세상을 넉넉히 이기는 삶을 살자.
이 용구 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