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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팔에서 전 훈재 선교사의 편지

2014년 3-4월 소식지

네팔 선교 동역자님께

네팔에서 주님의 이름으로 문안 인사 드립니다.

지난 주에 한국에서 들려온 소식은 참으로 암담했습니다. “세월호”라는 이름을 가진 대형 여객선이

진도 앞바다에서 침몰했다는 소식이었습니다. 그런데 계속 이어지는 소식은 더욱 참담하였습니다.

부활절을 보내면서 부활의 소망이시며, 우리 항해의 선장 되시는 주님 밖에 없슴을 실감합니다.

장인 장례를 은혜롭게 잘 마치고 저희 부부 건강검진과 치과진료, 등 병원진료와 치료를 받고

4월 7일 네팔로 돌아왔습니다.

장인 장례식을 주관해 주신 파송교회인 굳센교회 목사님과 성도님들께 감사드리고, 장례식에 오셔서

위로해 주시고 화환을 보내 주시고 하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한국에 있는 동안 숙소를 제공해 주신 예전교회 목사님과 성도님들께도 감사드립니다.

저렴한 값에 차량을 제공해 주신 굿웨이 선교회에도 감사드립니다.

■ 교회 이야기

저희가 네팔에 와서 2년 언어공부를 마치고 처음 개척해서 4년간 담임목회를 한 썩띠쌀리 교회를

현지목회자에게 이양하고 또 다른 교회들을 개척하여 사역을 해 왔습니다.

그러나 썩띠쌀리 교회를 목회하는 목회자가 성도들을 잘 돌보지 않아

몇 몇 성도들이 교회를 떠났고, 주일학교 예배는 없어진 상황입니다.

결국 4년이 지나고 올 해 다시 썩띠쌀리 교회를 맡아 사역하게 되었습니다.

부족한 제가 목양에 전념하고 다시 교회가 부흥성장 할 수 있도록 기도부탁드립니다.

(너우다라, 비라트 너걸, 뻐더리야, 아씨스)4개 교회가 건축 중에 있으며, 5월달에 모두 헌당 예배를

드리게 됩니다. 교회가 잘 지어져서 지역선교에 이바지 할 수 있도록 기도 부탁드립니다.

■ 고아원 이이기

카트만두 고아원에 저희가 한국을 방문한 동안

뿌스빠가 지난 3월 17일 생일을 맞았고

처음 왔을 때 아주 작았었는데 벌써 고등학생이 되었네요.

그리고 쏠로미가 자전거를 타다가 넘어져서 팔이 부러지고,

앞니 두 개가 부러졌습니다.

잘 치료될 수 있도록 기도 부탁드립니다.

지난 4월 14일 네팔 새해 이었고, 낙제를 하면 진급을 못하는데

감사하게도 뿌스빠와 아르띠가 고등학생으로 진급하였고

럭츠미와 쓰리저나가 중학교3학년, 쏠로미가 중학교2학년이 되었습니다.

■ 가족 이야기

장인께서 소천하셔서 둘째 딸 하선이만 집에 두고 갔었는데 3주 동안 부모와 떨어진 것이 처음이었는데

고아원 뿌스빠 생일파티도 잘 준비해서 축하해주고 혼자 잘 있어줘서 다 컸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지난 17일 고난주간에 예수님을 구주와 주님으로 영접하고 침례를 받았습니다.

부활절 예배시간에는 카트만두 한인교회 성도들 앞에서 간증도 하였습니다.

네팔에 온지도 만 10년이 지나고 11년차에 접어 들었습니다.

고난주간에 전선교사는 고열과 설사로 일주일 꼬박 아파 누워있으면서 예수님의 고난과 죽으심을 생각하며

하나님 앞에 너무도 부족한 저를 써주시는 것만으로도 얼마나 감사한지 모릅니다.

항상 감사함과 기쁨으로 감당하려고 합니다.

기도 제목 – 지금 바로 3 분만 기도해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1. 가족의 영적, 육적 건강과 하나님 마음에 합한 가정 되도록,

말씀을 더 깊이있게 묵상하도록, 하선이 IGCSE(수능)시험준비

2. 네팔 선교를 위해 동역하는 교회와 동역자 가정을 위해

3. 네팔 침례교 신학교 부지 구입과 6월 8일 신학교 졸업식을 위해

4. 네팔에 세워진 교회들 부흥과 성도들 믿음 성장을 위해

5. 고아원 아이들이 주신 달란트대로 주님앞에 쓰임받는 일꾼되도록

6. 장모님께서 요양병원에 입원 중인데 주님의 은혜의 장중에 붙잡아 주시도록

7. 헌당 예배를 위해 5월 2일 너우다라교회, 5월 7일 비라트 너걸 교회, 5월 18일 뻐더리야 교회,

5월 25일 아씨스 교회

8. 네팔 교회 지원사역(염소분양, 성찬기 보급, 목회자 자녀 장학금 지원)을 위해

후원 안내 : 예금주 :  침례교 해외선교회 (전훈재) 해외선교회 전화 02-2619-2202

목적 계좌  : 990-007954-330 (외환은행) : 고아원 및 신학교후원, 교회 건축, 염소분양, 성찬기, 장학금지원

일반 계좌  : 181-04-01157-305 (외환은행) : 생활비

네팔선교를 위해 함께 동역하실 동역자(기도, 물질후원)보내는 선교사가 필요합니다.

2014년 3-4월

전훈재, 유연화 (하예, 하선, 하민) 가족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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