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를 심판하는 인간들
빌라도는 예수님을 조롱하기 위해 머리에는 가시관을 씌우고 채찍질하며 자색 옷을 입히고 그 앞에서 절을 하게한다. 그리고 손으로 매질을 하였다. 너무나 가혹하게 만든 다음 유대인들 앞에 세우고 죄를 찾지 못하니 놓아 주자고 한다. 그러나 유대인들은 십자가에 못박으라고 함성을 올렸다. 왜냐하면 예수가 하나님의 아들이라고 하였으니 마땅히 죽어야 한다는 것이었다. 그말을 듣고 빌라도는 더욱 두려워하여 다시 예수님을 심문한다. 그러나 어떤 죄도 찾지 못하였으므로 예수님을 놓으려고 애를 썼지만 유대인들의 격렬한 반대와 협박으로 빌라도는 예수님에게 십자가 형을 내리게 된다.
예수님은 아무런 죄가 없었다. 예수님은 자신의 정체를 밝혔을 뿐이다. 자신이 유대인의 왕, 하나님의 아들이라고 하셨다. 그러나 유대인들은 그 사실을 받아들일 수 없었다. 그들의 고정관념과 잘 못된 율법주의가 하나님의 아들을 죽게한다. 오늘을 사는 나에게도 고정관념과 율법주의적인 것이 있을 것이다. 이것을 찾아내어 버리지 않는 한 수 없이 많은 사람들을 정죄하고 심판하고 죽이는 일을 일 삼게 될 것이다. 참으로 두려운 일이 아닐 수 없다. 주님, 저의 고정관념과 율법주의 적인 것을 볼 수 있는 식견을 주시고 깨뜨릴 수 있는 믿음과 용기와 겸손을 주옵소서! 예수님은 죄가 없으셨지만 사람들을 함부로 정죄하지 않으셨다. 그런데 죄가 있는 내가 누구를 함부로 정죄하고 심판하랴.
이 용구 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