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을 내어주신 예수님
예수님은 잡히시던 날 저녁에 다락방에서 만찬을 하시고 제자들의 발을 씻기시며 많은 말씀을 하시고 저녁 늦게 제자들과 함께 겟세마네 동산으로 가셨다. 예수님을 판 가룟 유다가 무리들과 함께 와서 예수님을 잡으려 하자 베드로가 칼로 종의 귀를 베었다. 그러나 예수님은 종의 귀를 만지사 고쳐주신다. 그리고 베드로에게 칼을 거두라고 하시면 순순히 자신을 내어 주셨다.
예수님은 이미 겟세마네 동산에서 피땀 흘리시며 기도하셨다. 그러나 제자들은 예수님과 함께 깨어있지 못하고 잠에 떨어져있었다. 그 때 가룟 유다가 무리와 함께왔던 것이다. 예수님은 그 자리를 얼마든지 피할 수 있으셨다. 왜냐하면 예수님은 가룟 유다가 올 것을 알고 있었기 때문이다. 예수님은 자신을 내어 주시기 위해 그곳에 가셨던 것이다. 그곳에서 사탄의 강한 유혹을 물리치시고 피땀을 흘리며 통곡으로 기도하셨다. 그리고 자신을 부인하시고 하나님의 뜻을 따라가기로 하신다. 예수님이 잡히신 것은 예수님의 약함이나 어리석음 때문이 아니었다. 오히려 예수님의 강함 때문에 잡히신 것이다. 예수님은 죄와 사탄에게 얽메여 사는 우리를 놓아주기 위해 잡히신 것이다. 그리고 포로된 우리를 자유케 하시려고 대신 잡히시고 포로가 되신 것이다. 나는 오늘 예수님을 의지하고 자유함과 기쁨으로 하루를 살아야겠다. 주님, 감사합니다!
이 용구 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