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음의 출처
사도 바울이 복음을 전한 것은 누구에게 배워서도 아니요 자의적인 것도 아니었다고 말한다. 오직 하나님의 뜻을 따라 된 것이며 예수 그리스도의 계시로 말미암은 것이라고 했다. 그런데 바울이 본래는 유대교를 믿었었고 예수교를 누구 보다도 미워하고 핍박하던 자였다고 했다. 그런데 하나님이 자신에게 나타내셨고 자신을 통해 복음을 이방에 전하게 하시고자 인도하신 것이라고 말한다. 바울은 놀라운 체험을 한 후 즉시 아라비아 광야로 가서 3년 동안 은둔생활을 하다가 돌아와서 복음을 전하기 시작하였다고 했다.
바울은 만약 누가 다른 복음을 전하면 저주가 내릴 것이라는 강력한 경고를 한 후에 그가 복음의 사도가 된 배경을 말한다. 자신은 오직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이 복음을 받은 것이라고 강변한다. 자기가 전하는 복음은 결코 사람에 의해서 된 것이나 조작된 것일 수 없다는 것이다. 사도 바울은 유대교에 있는 때 누구 보다도 장래가 촉망되는 사람이었다. 그런 사람이 왜 이렇게 복음을 전하는지를 밝히고자 했다. 인간의 어떤 사상이나 전통이나 픽박 때문에 복음을 변질 시키지는 말아야 한다고 말한다. 그렇다 인간의 머리에서 나온 사상은 따지고 보면 다 거기서 거기다. 그리고 인간의 자의적인 선행이 교묘하게 밑바닥에 깔려있어서 사람들은 순수하게 반응한다. 그러나 우리의 선과 노력과 고행으로는 구원을 결코 이루어 낼 수 없다는 것을 빨리 깨닫고 인정하며 절감해야 한다. 그런데 사 람들은 이 사실을 인정하지 않고 계속 인간 스스로의 바벨탑을 쌓아 올리려 한다. 그리고 착각과 의인의식에 빠지게 된다. 그러므로 복음이 왜 복음인지 아는 것이 신앙의 첫 걸음이 되는 것이다.
이 용구 목사
